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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유학생이 바라본 한국문화㊺ – 일본 ‘송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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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유학생이 바라본 한국문화㊺ – 일본 ‘송은현’

“한국과 일본문화를 익혀 역사와 문화를 이어주는 가교역할 하고 싶다”

[천안신문] 천안신문에서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에서의 유학 생활 중 보고 듣고 느끼고 경험한 소소한 이야기를 시민들에게 전달하고자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원장 하채수)의 협조를 얻어 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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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난해 3월부터 유학생활을 하고 있다. 아버지가 한국사람이고 어머니가 일본사람이며 5남매중 장녀로서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일본에서 지내고 있었기 때문에 일본의 문화는 알고 있지만 아버지의 나라 한국의 문화는 많이 알지 못한다. 그래서 아버지의 나라인 한국의 문화를 알고 싶었고 한국 문화를 아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에 온 가장 큰 이유는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습득해서 일본이란 익숙하지 않은 곳에서 고생하고 있는 아버지를 조금이라도 위로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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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본에 있을 때도 한국어를 공부했다. 하지만 일본에서 공부하는 것과 한국에서 공부하는 것은 전혀 달랐다. 한국어를 말할 수 밖에 없는 환경에 있기 때문에 한국어 실력이 일본에 있을 때보다 훨씬 많이 늘었다. 그리고 한국어뿐만 아니라 문화도 배울 수 있어 한국 문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또 많은 한국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한국사람의 정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한국어와 문화를 점점 알게 되면서 한국과 일본의 역사적인 문제가 얼마나 큰 문제인지 알게 되었다. 일본과 한국은 가깝고 먼 나라라고 하지만 지금 국제관계를 보고 나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남북통일을 위해, 한국과 일본을 가까운 나라로 만들기 위해 많은 활동을 하고 싶다.

그리고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면서 한국에서는 일본 문화를, 일본에서는 한국문화와 한민족에 대해 전하면 일찍 독도문제나 위안부문제 등을 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박물관이나 민속촌 등 역사적인 이 많은 한국은 역사를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좋은 곳이다. 그래서 한국의 역사도 공부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중학교 때부터 대학교는 한국에 있는 대학으로 가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진로를 결정할 때 가족과 떠나서 사는 외로움과 모르는 곳에서 생활해야 하는 두려움이 있어서 많이 고민했고 한국에 가는 것을 망설였다. 하지만 흔들리고 있는 나에게 아버지와 어머니가 등을 밀어 준 덕분에 나는 지금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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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하면 한국에 오기전의 나의 고민은 무엇이었을까 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한국의 유학생활을 재미있게 보내고 있다.

유학을 통해 일본에서는 느낄 수 없는 것을 느끼고 시야를 더 넓게 가질 수 있게 되었다.  힘든 일도 많이 있지만 그 이상으로 기쁜 일이 많다. 나는 영어를 잘 못하는 편이기 때문에 외국사람하고 간단한 이야기 밖에 나눌 수 없었지만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에 와서 외국사람과 한국어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감동이자 기쁨이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한국어와 문화 그리고 역사를 공부해서 한국이란 나라를 더 알기 위해 또 한국과 일본을 가까운 나라라고 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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