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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유학생이 바라본 한국문화㊷ - 우즈베키스탄 ‘이브라기머브 사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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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유학생이 바라본 한국문화㊷ - 우즈베키스탄 ‘이브라기머브 사둘라’

"타임머신으로 옛 추억 탐색하며 한국에서의 추억을 되돌린다"

[천안신문] 천안신문에서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에서의 유학 생활 중 보고 듣고 느끼고 경험한 소소한 이야기를 시민들에게 전달하고자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원장 하채수)의 협조를 얻어 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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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번째 이야기: 초록 불이 들어와도 용기를 내지 않으면 길을 건너갈 수 없다.

어느새 한국에서 5년째 생활하고 있다. 믿기지가 않는다. 어제 한국에 온 것 같지만 그 어제는 2014년 2월 말이었다. 그때는 20대 초반이었는데... 타임머신을 타고 그때를 돌아보면 어떻게 될까?

한국 유학을 결심한 그때를 가만히 생각해 보면 원래 한국으로 유학 올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런데 왜 한국에? 세상은 모든 것이 내가 원하는 대로 되는 건 아니지 말입니다. 이유가 뭐였을까?

우즈베키스탄 외고에서 한국어를 전공하고 한국어교육원을 5년이나 다닌 결과인가, 아니면 우즈베키스탄에서 삼수를 실패하고 얻은 교훈 때문인가? 확실한 이유 중에 하나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교 시험에 떨어졌을 때 한국어 공부를 멈추지 않았던 것이다.

왜냐하면 고등학교에서 3년이나 배운 외국어가 한국어였기 때문이다. 그렇게 열심히 배웠는데 물거품이 되면 아깝지 않은가! 그 당시 한국문화와 역사를 배우면 배울수록 새로웠고 한국어로 말할 때마다 새로운 나를 발견했다.

2013년도 초 6번째 본 한국어능력시험 결과 4급... 두 번이나 0.5이 모자라 3급을 못 땄는데 이번에 4급을 통과했다.

이것은 한국 유학을 위한 첫 단계였다. 그 이후에는 한국 정부에서 외국인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는 프로그램을 알게 되어 지원하게 됐다. 운이 좋게 합격하고 공식적으로 유학생의 타이틀을 얻었다. 그런데 5년이나 타지에서 생활해야 하는 게 처음에 좀 두려웠다.

한국에 아는 지인도 없고, 한국어도 잘 못 하는데 거기서 5년이나 학교를 다니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았다. 한편으로 이 기회는 내 마음 속 대학생에 대한 한을 치유하는 방법이기도 했다. 그리고 결정의 순간이 왔고 과감하게 첫걸음을 옮겼다.

초록 불이 들어와도 용기를 내지 않으면 길을 건너갈 수 없다는 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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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이야기: 첫날부터 장난이 아니네!!!

난 누구 여기 어디? 머릿속에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은 날...

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운 삶을 시작한 겨울. 2014년 2월 인천공항에 도착한 날이었다. 비행기에서 내릴 때까지 첫날에 대해 생각하며 기대했다. 첫날에 뭐 할까? 새로운 친구들 사귈 수 있을까? 학교 주변을 돌아다니는 게 맞는가?

참고로 그날 인천공항에 도착하고 서울로 가지 않고 바로 천안으로 향해야 하는 것을 까먹을 뻔했네! 맞다. 나의 한국 고향은 천안이다. 선문대에서 일 년 동안 한국어를 배우고 서울로 올라왔기 때문이다.

다시 첫날로 돌아가서... 인천공항에서 만난 새로운 친구들과 천안으로 이동했다. 키르기스스탄과 네팔 친구, 천안으로 가는 길에 아무도 말 한마디 안 했다.

진짜 어색했다. 게다가 난 7시간 비행기를 타고 와서 뭐라고 말할 힘도 없었다. 먼저 온 네팔 친구는 같이 가는 사람이 없어서 14시간 동안 우리를 공항에서 기다렸으니까 상태가 좋지 않았다. (이건 나중에 그 친구가 이야기해 줬다~ㅋ)

이런 어색함을 실은 콜밴이 목적지에 도착했다. 선문대 아산 캠퍼스 기숙사에 들어갔다. 짐을 던지고 밖으로 나갔다. 밖에서 새로운 친구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터키, 예멘, 이집트,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탄자니아. 각양각색의 친구들이었다. 같이 다니는 것도 신기하고 하는 말도 신기하고, 그때까지 영어가 그렇게 중요한지 몰랐다.

다들 서로 이야기하는데 영어로 통했다. 태어나서 외국인과 영어로 대화해 본 적이 없는 내가 어떻게 했을까? 그냥 웃으면서 몸짓으로 넘겼지. 영어는 이해하지만 말할 수 없었다. 왜? 자신감이 없었다.

이집트 친구가 계속 대화하려고 말하는데 얼굴에 미소를 짓고 듣기만 했다. 근데 질문이 나왔다. "How do you think about it?" 이해했는데 말할 수가 없었다. 머릿속에서 잘못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뿐. 그래서 그냥 "I don't know English"이라고 대답했다.

나한테 열심히 자기 이야기를 한 이집트 친구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웃긴 상황이었다. (나중에 이집트 친구가 그때 내 대답을 듣고 이 사람과 다시 말하지 않을 거라고 맹세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 친구는 나의 절친이 됐다. 참 아이러니하게도 ㅋㅋ)

영어는 두려웠지만 한국말에 대한 공포증은 없었다. 그 친구들과 한식당으로 들어갔는데 주문할 때 30분이 걸렸다. 내가 잘 안 되는 영어로 메뉴를 설명했고 한 명씩 물어보니까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사람이 많고 입맛도 달라서 메뉴 선택은 쉽지 않았다. 앞으로 이렇게 여러 명이 같이 밥 먹으러 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잘 안 되는 영어와 통역을 하는 것도 어렵고 첫날은 기대한 것과 완전 다른 느낌이었다. 이런 글로벌한 생활은 낯설어서 그런가? 그렇지만 앞으로 선문대 어학원을 다니는 게 기대되기도 했다. 이런 재미있는 친구들과 함께 어떤 모험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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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번째 이야기: 나는 회장(President)이다!

한국에 와서 일주일이 지나고 나서 회장이 되었다. 친구들이 나를 ‘President’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좀 있어 보이지 않아?

뭔가 큰 사람이 된 느낌이었다.(원래 작은 사람은 아니지만 ㅋㅋ) 사실은 한국에 와서 어떤 회사의 회장이 된 것이 아니고 한국 정부초정 장학생들의 회장이 된 것이다.

우리 학생들은 필리핀부터 멕시코까지 30개 나라에서 온 43명의 외국인 학생이었다. 우리 외국인 친구들과 처음 만나고 식당에 갔을 때 도와준 것이 인상 깊었나 보다. 회장을 선출하는 자리에 내 이름이 나왔고 얼떨결에 이런 직책을 얻게 되었다.

한국말을 좀 하는 편이라서 그렇게 된 것인가? 이해하기가 쉽지 않네. 그러나 그때 이 자리가 호락호락한 자리 아닌지 몰랐다. 그 후로 친구들은 나를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는 구원자로 보기 시작했다. 매달 생활비가 안 들어오면 나한테 물어보고, 행정실과 어떤 문제가 있어도 먼저 나를 찾아왔다. 그래서 나를 만나고 싶은 사람이 많아졌다.

인기가 많다고요? 맞는 이야기지만 우리 외국인 친구들이 본인한테 문제가 생길 때만 회장을 찾아서 그렇게 말할 수는 없을 듯하다. 이뿐만 아니라 신기하게 회장이 되고 나서 제일 많이 간 곳이 병원이었다.

나는 건강한 사람이라서 병에 걸리는 일이 없었다. 그러나 다른 친구들이 한국에 와서 쉽게 아프고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때 친구들을 데리고 병원 가는 게 내 몫이었다.

병원에 가면 의사 선생님이 하신 말을 아픈 외국인 친구한테 영어로 통역해 줘야 했는데... 젠장,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단어들을 나도 이해하기 어려운데 그것을 어떻게 영어로 설명할 수 있을까? 영어도 못 하는 놈이.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실수한 적도 있었지만...

한 번은 파키스탄 친구가 머리가 아파서 병원에 같이 갔다. 의사 선생님이 그 친구를 보고 나서 처방을 해주셨다. 그때 의사 선생님이 당부한 것이 "이 약을 먹으면 졸리니까 먹을 때 조심하세요."라고 하셨다. 그러나 내가 친구한테 이 말을 설명하는 것을 까먹었다.

사흘 만에 그 친구를 만났는데 아침에 의사 선생님이 주신 약을 먹고 계속 잠이 와서 수업에 못 갔다고 한다. " 왜 그렇게 됐지? 혹시 의사가 줬던 그 약에 뭔가 있는 게 아닐까?" 친구가 이렇게 묻자 갑자기 기억이 났다.

그리고 그 친구한테 의사 선생님이 이야기한 것을 알려줬는데 그 친구는 "왜 이제 이야기하는 거야? 너 때문에 삼일 동안 수업에 못 갔잖아"라고 했다. 그때부터 친구들을 병원에 데리고 가면 의사 선생님의 말씀을 열심히 듣고 다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결국 1년 동안 43명의 외국인 유학생의 회장 역할을 하는 것은 만만치 않았다. 그렇지만 이 친구들 덕분에 내 리더십, 인간관계, 배려심 같은 발굴되지 않은 면을 발견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우즈베키스탄에 있는 우리 가족의 그리움을 치유하는 친구들을 만났다는 것이다. 그들은 내 유학 생활 동반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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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번째 이야기: 뭉쳐야 산다(생일파티)

선문대 어학원 수업 첫날, 아침 9시 수업 가는 한국인 학생들 사이에 우리 외국인 학생들은 딱 봐도 알 수 있었다.

옷차림도 다르며 설레는 마음으로 학교로 향하는 모습도 남다르기 때문이다. 수업 끝나고 점심 먹으러 갔는데 다 같이 메뉴 고르는데 좀 거짓말 보태서 거의 한 시간 걸렸다. 한국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학생들이 한국 음식을 알 리가 없지. 그런데 다 같이 다니니까 좀 있어보였다.

이렇게 많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 곳에 모였는데 어떻게 빨리 친해질 수 있을까? 이것은 내 첫 고민이었다. 어떻게 할까? 친구들은 다 다양한 문화 배경을 가지고 있고 언어도 다르다. 서로 친해지기 쉽지 않겠다. 그런데 굳이 왜 내가 이런 것을 생각해야 하나 의문이 들기도 했다. 뭔가 개인적으로 우리 학생들과 빨리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그때 우리를 담당하는 선생님께서 나에게 우리 학생들의 명단을 주셨다. (우리 학생들 회장이니까 명단이 있어야지) 명단을 살펴봤더니 다음 날이 필리핀 학생의 생일이었다.

그순간 이 학생 생일파티를 하며 축하해주면 기쁘겠다고 생각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너무 좋은 아이디어였다. 그래서 계획을 짰다. 생일파티를 위해서 적어도 케이크와 음료, 과자 등 있어야지. 그런데 돈이 있어야 그런 것을 살 수 있는데... 아아, 우리 외국인 학생들한테 2천 원씩 걷어야겠다. 당연히 생일인 필리핀 친구 몰래 해야지.

다음 날 아침에 수업 가기 전에 몇 명 친구한테 내 아이디어를 이야기했는데 그들도 동의했다. 먼저 온 친구들에게 2천 원을 받고 수업이 끝나고 나서 다른 친구들한테도 돈을 받았다. 다는 아니고 케이크와 음료를 살 수 있는 돈을 모았다. 이 돈으로 다른 친구들과 함께 필요한 것을 다 사고 기숙사로 돌아왔다.

모든 것을 준비하며 여자 기숙사에 있는 외국인 친구들도 부르고 필리핀 친구를 기다렸다. 그러나 친구는 오지 않았고 한 시간이 지나서야 그 친구가 다른 친구 세 명과 같이 서울로 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생일파티 준비를 마쳤는데 주인공이 없고 첫 생일파티가 허무하게 끝날 위기를 맞았다. 결국에는 이렇게 열심히 준비한 것들이 헛된 일인가 생각했을 때 밤 12시 전에 필리핀 친구가 학교에 도착했다.

"생일인데 왜 서울로 가냐고" 약간 화를 냈는데 "내 생일을 알고 이렇게까지 준비할지 몰랐지"라는 대답을 들었다. 친구 말이 맞긴 하다. 허겁지겁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고 여자들이 기숙사 통금 시간 때문에 빨리 들어가려고 달려갔다. 우리가 남은 케이크를 먹고 방으로 갔다.

나름 성공적이었던 첫 생일파티를 마치고 뿌듯했다. 그리고 다음 생일파티를 할 때 더 신중하게 계획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후에 더 우리가 거의 40번이나 생일파티를 했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우리 외국인 친구들과 빨리 친해졌다.

생일파티하면서 친구 얼굴에 크림을 묻히고 엄청 웃고 등등... 그땐 정말 행복했다. 어학원 생활은 너무나 이런 추억들로 가득 찼다. (어학원 생활을 마치고 대학교에 갔을 때 이런 일들이 훨씬 줄어들 줄 몰랐다.)

사실은 생일파티 할 때마다 돈을 모아 케이크 사오는 게 좀 귀찮은 일이라고 생각이 들 때가 없지 않았다.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생일축하 노래를 듣고 케이크를 잘라서 나눠 먹을 때 울컥하는 친구들의 모습이 나한테 열정의 원천이 되었다.

타지에 와서 옆에 가족도 없어서 외로울 텐데 우리의 작은 관심이 그 친구한테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가족을 대신할 수는 없지만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만들었으니까. 그래서 깨달았다. 외국에서 오래 살면 옆에 친구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중요하고 행복한 일인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이 정말 맞는 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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