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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청년 벤처기업 (주)글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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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청년 벤처기업 (주)글루가

유기현 대표이사 "단순한 제품으로써 끝나는 것이 아닌 세계에서 인정받는 브랜드 만들겠다"

[천안신문] 국내 경기침체로 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천안신문에서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남지역본부(본부장 배동식, 이하 중진공)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교 후 열정과 뚝심을 기반으로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차세대 청년 벤처기업을 찾아 그들의 애환과 성공담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KakaoTalk_20181114_141548366.jpg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에 소재한 (주)글루가(대표이사 유기현)는 붙이는 네일아트 스티커를 개발·제조·판매하는 중소기업으로 지난 2015년 설립됐다.

한국기술교육대 기계공학부 출신으로 친구 3명이 함께 ‘교과서가 아닌, 우리만의 그림을 그리고 만들어가자’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창업동아리를 창설한 첫 도전 이후 촉망받는 벤처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주)글루가를 찾았다.

오호라 제품1-tile.jpg▲ (주)글루가의 오호라 젤네일 제품
 
오호라~ “간편하게 붙였지만, 샵에서 바른 것 같은 자연스러움”

(주)글루가의 ‘붙이는 반경화 네일필름’ 속에는 차별화된 기술력이 존재한다. 단순 플라스틱이 아닌, 고급 네일살롱에서 사용하고 있는 Real 젤네일 폴리쉬를 반경화한 필름으로 반고체 상태의 필름은 유연한 상태로 손톱에 밀착하여 손쉽게 붙일 수 있고, 이를 LED 빛을 사용하면 딱딱한 물성으로 변해버리는 마법의 필름이다.

전 세계 여성들이 모두 네일아트를 함에 있어서 겪는 불편함과 시장에 존재하는 제품의 수준을 면밀히 분석후 네일샵에서 사용하는 액상의 젤네일을 반고체로 제작하는 반경화 기술의 원천기술을 확보해 탄생한 제품인 오호라는, (주)글루가에서 직접 개발한 전세계 유일한 공정 시스템을 기반으로 반경화 원천 기도 관련 국내 및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원천기술은 세계 3대 전시회 중 하나인 스위스 국제발명전시회에 참가해, 금상 및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주)글루가는 올해 4월 창업투자회사로부터 15억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해 자체 브랜드 ‘오호라 젤네일’을 런칭하면서 브랜드 사업을 시작했다. 서울 성수동에 마케팅 사무실을 오픈한 후 현재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교보 핫트랙스 등에 입점한 상태이며 SNS 기반 바이럴 마케팅을 중심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주)글루가는 시장을 움직이는 아이템이 되려면 시장을 움직이는 파트너와 협력을 해야 한다 판단하고 탄탄한 준비를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 1위 기업인 아모레퍼시픽과 파트너 계약을 맺는 성과를 이뤄냈다.

아모레퍼시픽과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원재료 등 초기 투자비용으로 인한 현금유동성에 애로를 겪고 있을 때 중진공에서 운영하는 청년전용창업자금 1억원을 지원받아 어려움을 해결했다.

현재 전국에 수천 개 매장이 있는 아리따움,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에서 (주)글루가의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주)글루가는 중진공 지원이후 2017년에 약 5억원의 매출이 있었고 올해에는 현재까지 약 4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전문기업으로 한걸음 성장하고 있다.

KakaoTalk_20181109_145249646.jpg▲ 중진공 청년창업사관학교 전문위원이 (주)글루가를 찾아 사업성과 등을 청취하며 사후관리 면담 시간을 갖고 있다.
 
다음은 (주)글루가 유기현 대표이사와의 일문일답이다.

KakaoTalk_20181109_145301204.png▲ (주)글루가 유기현 대표이사
“남들보다 10년 앞선 생각으로 겸손함을 잃지 말자”

▲ 창업 동기는

대학시절 2년 동안 동아리 활동을 진행하며 7가지 이상의 비즈니스 실패를 경험했다. 실패의 경험을 되살려 중진공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교 하면서 포기하지 않는 열정으로 네일아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시중에 이미 붙이는 스티커가 존재했지만 아이들이 사용하는 스티커 품질이기 때문에 간편하기만 한 장난감이라고 판단했고, 여성들의 디테일한 심미성을 만족시키는 품질의 간편한 붙이는 네일스티커를 개발하면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제품이 탄생할 것이란 확신을 갖고 3년 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자체 생산공정 기반의 기술적인 안정화가 이뤄지면서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 창업을 하며 많은 어려운 점이 있었을텐데, 그 중 가장 힘들었던 일은

공학도 출신으로 전혀 문외한인 뷰티시장에 발을 내딛긴 했지만, 정보수집단계부터 문전박대는 기본이었고 많은 분들이 막연히 안될 것이라는 말뿐이었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화학 분석 부터 시작해 액상을 고체로 변형이 가능한지 직접 연구하고 발로 뛰고, 또 각종 블로그나 카페에 가입해 정보를 공유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벤치마킹도 했다.

▲ 청년창업가로서의 좌우명은

“사람한테 배우고 그 멘토는 책에 있다”라는 신념으로 매일 독서로 하루를 마감한다. 젊은 나이에 가장 빠르게 흡수할 수 있는 길은 책이라는 판단을 했다.

또 남다른 경영철학을 통해 직원 한명 채용하는데에도 60번의 면접을 통해 역량은 기본이고 인성, 잠재력, 자질 등을 찾아내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지금 상태에서의 조언이 아니라,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건 근본적인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0대에 창업을 했으면 20대 답게 행동하고, 머리는 30대 답게 결정은 40대 답게, 남들보다 10년 앞선 생각으로 겸손함을 기본으로 갖기를 조언한다.

▲ 앞으로의 포부는

Made in Korea, 단순한 제품으로써 끝나는 것이 아닌 세계에서 인정받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주)글루가의 비전이다.

중진공 글로벌츄처스클럽에도 가입하여 활동중이며 향후 수출진행을 목표로 매진 하겠다.

30세의 젊은 청년사업가 답게 당당함은 기본이고, 준비된 사업가로서의 꽉 찬 포부로 가득차 있는 유기현 대표와의 인터뷰를 마치고 나니 기성세대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청년사업가로서의 또다른 희망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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