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건강칼럼] 토하고 설사하는 ‘장염’, 어린 아이들에겐 겨울에도 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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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토하고 설사하는 ‘장염’, 어린 아이들에겐 겨울에도 극성

기사입력 2018.11.1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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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희(소아청소년과).jpg▲ 유경희 교수 / 순천향대 천안병원 소아청소년과
[천안신문] 면역력이 약한 어린 아이들은 겨울철에도 장염 예방에 관심을 놓지 말아야 한다.

장염은 세균, 바이러스 등에 의해 나타나는 소화기계 감염성 질환. 주로 오염된 음식을 먹어 발생한다. 설사, 구토가 가장 흔한 증상이며, 복통, 열이 동반될 수 있다. 식중독은 다르다. 독에 오염된 음식을 먹어서 생기며, 버섯 독, 복어 독, 포도알균 독 등의 섭취가 대표적이다.
 
어린 나이, 면역 결핍, 영양 부족, 유행 지역 여행, 청결하기 못한 위생, 오염된 음식 및 식수 섭취, 어린이집 출석, 모유 수유를 하지 않은 경우 등은 모두 장염에 걸리기 쉬운 조건들이다.

특히 아이가 어릴수록 먹는 것, 입에 닿는 것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돌전에 분유를 먹는 아기는 끓인 물을 식힌 뒤 분유를 타서 먹이고, 먹다 남은 분유는 세균 번식이 진행됐을 수 있어 버린다. 이유식은 신선한 재료를 잘 세척해 위생적으로 조리하고, 충분히 익혀 먹여야 한다.

장염은 전염성이 높다. 장염 걸린 아이도 휴식이 필요하고, 면역이 떨어진 상태에서 추가적인 감염이 생길 수 있어 어린이집에는 보내지 않는 것이 좋다. 집에서도 형제자매 전염예방을 위해 다른 공간에서 따로 식사하고 노는 등 격리시켜야 한다. 식기는 삶아서 소독하고, 손을 잘 씻기는 등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격리기간은 원인 바이러스나 세균에 따라 다르다.

수액으로 탈수 예방

토하고 설사한다고 해서 굶기거나 맹물만 주게 되면 탈수, 전해질 불균형, 저혈당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쇼크, 장마비, 장중첩증이나 구토와 설사가 과하면 음식을 입으로 먹을 수 없고 수액을 맞아야 한다.

그 외 영아나 소아에게는 병원에서 처방받을 수 있는 경구 수액을 주면 된다. 갈증을 느끼는 아이에게 젖병으로 경구 수액을 다량 먹이면 토하기 쉽다. 경구 수액을 찻숟갈이나 주사기 등으로 약 5분 간격으로 한 번에 5cc보다 적게 주다가 아이가 잘 먹으면 점차 양을 늘리는 것이 좋다.

이렇게 4시간 정도 경구 수액으로 탈수를 교정한 후에 모유, 분유, 평소에 먹는 소화가 잘 되고, 순하게 조리한 음식을 먹인다. 경구 수액은 맛이 좋지 않아 탈수가 심하지 않는 아이들은 거부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평소 먹던 음식을 순하게 해서 먹이면 된다.

이온 음료는 경구 수액에 비해 전해질이 낮고 탄수화물이 많아 적절하지 않다. 그러나 경구 수액을 거부하는 큰 아이는 아무것도 마시지 않은 것보다는 이온 음료를 마시는 것이 나을 수 있다.

이럴 땐 빨리 병원으로

탈수로 인해 몸이 처지면서 소변량이 평소에 비해 줄어들거나, 세균성 장염으로 대변에 피 또는 점액이 섞여 보이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6개월 미만의 연령, ▲미숙아, ▲만성 질환 등에 속하거나, ▲고열(3개월 미만 38도 초과, 이후부터 6개월까지는 39도 초과), ▲퀭한 눈, ▲심한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이면 신속하게 병원에 내원해야 한다. 수액 치료나 입원이 필요할 수 있다.

회복 중 음식섭취는 이렇게

어느 정도 구토 증상이 완화되면 모유는 계속 먹이고, 분유는 묽게 탈 필요 없이 평소 농도대로 주면 된다. 소금으로 맛을 낸 야채 미음, 닭고기 미음, 쌀 미음, 기름기 적은 스프, 소량의 무가당 과일 주스, 숭늉 등은 먹여도 좋다. 쌀, 야채류, 살코기, 생선, 계란, 바나나, 감자, 식빵 등은 소화가 잘되는 형태로 만들어 준다.

고형식은 하루나 이틀 후에 주어야 한다. 기름진 음식, 라면, 유당이 많이 함유된 유제품, 주스, 탄산음료, 사탕, 아이스크림, 초콜릿, 케이크, 과자, 찬 음료와 같이 당분이 높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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