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4 00:00
Today : 2024.04.24 (수)
2011년 관광지 방문객 통계결과 156만여명 방문…도내 6위
천안시민이 가장 즐겨 찾는 관광지는 광덕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와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 관내 주요 관광지 방문객 방문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1년 한 해동안 총 746만3481명이 천안시의 관광지를 찾은 가운데 가장 많은 방문객을 기록한 곳은 광덕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덕산은 총 156만4648명이 찾았으며 천안시 전체 관광객의 21%를 차지했다. 월별로는 6월에 19만5798명이 찾아 가장 많았고 1월이 5만8412명으로 가장 적었다. 광덕산 다음으로 많이 찾은 곳은 독립기념관으로 144만7626명이 찾았으며, 천안삼거리원이 130만3212명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방문객이 가장 적은 곳은 자연누리성으로 작년 한해 동안 4766명만이 방문했고, 들꽃세상(4804), 허브파라다이스(5859) 순으로 방문객이 적었으며, 이 세 곳 관광지만 1년 동안 방문객이 1만명이 안됐다.
유료관광지의 경우 천안상록리조트가 66만192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천안종합휴양관광지가 40만8277명, 태조산관광지가 23만282명으로 많았다.
골프장 중에서는 마론뉴데이 골프장이 7만3858명으로 가장 많았고 우정힐스컨트리클럽(5만3475명), 버드우드(5만2164명), 골드힐카운티(1만6857명) 순이었으며, 외국인 관광객은 천안종합휴양관광지가 2만487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천안상록리조트(1454명), 태조산관광지(966) 순으로 많이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료관광지 부진 등 관광대책 필요
도내 시·군별 순위를 보면 천안은 도시 성장세에 비해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는 도내에서 보령(1657만2203), 아산(1444만6558), 당진(1124만3066), 예산(952만1330), 태안(787만8398)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
특히 보령과 태안 등 바다를 끼고 해수욕장을 갖고 있는 지역을 제외한 아산(온양온천, 아산온천, 도고온천), 당진(삽교호, 왜목마을, 장고호포구), 예산(덕산온천, 수덕사) 등은 유료관광지의 방문객수가 무료관광지보다 훨씬 앞서는 반면 천안시는 유료관광지 방문객수를 다 합쳐도(142만8842명) 광덕사 한 곳의 방문객수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유료관광지의 방문객 유치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료관광지의 경쟁력 확보와 방문객들을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계시킬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시 관계자는 천안시의 관광분야 부진을 인정한 후 “천안의 유료관광지가 민자로 이뤄지다 보니 가뜩이나 경기도 안 좋은데 관광지 내 호텔, 아울렛 등 방문객을 유도할 만한 시설이 아직 활성화가 안 되고 있다”며 “전체적인 관광관리는 시에서 하지만 시설별로는 사업자가 개별적으로 투자를 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다행히 천안온천의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2~30% 늘고 있고 예술의 전당이 올해 완공되면 방문객수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며 “광덕산도 방문객이 꾸준히 늘고 있어 광덕산 쉼터에 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