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추경안 1050억 증액한 1조3000억원 편성

시의회 의원간담회 개최, 시정 주요현안, 추경안 등 설명

▲ 천안시의회 의회간담회 장면.

천안시가 2012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1050억원(8.8%) 증액한 1조3000억원으로 편성했다.

천안시는 지난 7일 천안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의원간담회에서 기존 1조1950억원에서 8.8%를 증액한 1조3000억원을 올해 제2회 추경예산안으로 편성했다고 보고했다. 일반회계는 기존 8100억에서 910억원(11.2%)을 증액한 9010억원을, 특별회계는 기존 2850억원에서 140억원(3.6%)을 더한 3990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서장근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추경안의 세입예산에 대해 “자체수입은 회계결산 결과 발생한 순세계잉여금, 세입으로 확정된 재산매각수입을 반영하고 지방세는 전년 수준으로 계상했다”며 “지원수입은 교부 결정된 전년도 지방교부세 정산금, 제1회 추경 이후 증·감된 국·도비 보조금에 대한 세입을 계상조치 했다”고 말했다.

또 세출예산에 대해서는 “제1회 추경 이후 변경된 국·도비 보조사업에 대한 세출예산을 정리했으며 법적·의무적 경비를 우선 계상하고 경상적 경비는 최대한 억제했다”며 “투자사업은 올해 하반기 시행해야 할 지역개발사업에 중점을 두고 계상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자치행정국에서는 이밖에도 시 출범 50주년 기념사업, 6월 정기분 자동차세 부과, 천안의료원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에 대해 설명했으며, ▲복지문화국은 복지전달체계 개편에 따른 행복키움지원팀 설치·운영, 청소년수련관 건립·운영, 장애인복지카드 등기배송제 시행, 제64회 충남도민체전, 천안예술의전당 건립, 천안문화재단출범 운영, 천안흥타령축제, 목천동우아파트 주차장 부지 등을 당면과제로 설명했다.

또 ▲산업환경국은 제5산단 외투단지 지정 추진, 천안·아산 HRD센터 건립, 2012대한민국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 겨울철 유휴지활용 사료작물 재배단지 조성, 도시공원 유지관리 ▲건설도시국은 자전거도로 개설, 2020년 천안도시기본계획 변경 승인, 새주소 부여사업, 걷고싶은 거리 조성사업,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국제안전도시 재공인 추진 ▲동남구 보건소는 경로당 방역소독, 동남구민 걷기대회, 찾아가는 청소년 건강교실 ▲서북구 보건소는 하절기 방역소독 ▲농업기술센터는 하늘그린 멜론재배기술 보급, 배 흑성병 확산방지 지도, 도시농업 교육, 농촌문화 체험프로그램 운영, 농기계 서비스사업 ▲수도사업소는 음악분수대 운영, 구제역발생지역 지방상수도 확충공사, 공공하수처리시설 4단계 증설 및 공원화 조성 ▲건설사업소는 부성지구 도시개발사업 ▲동남구청은 하절기 위생업소 단속, 꽃매미 방제사업, 자연휴양지 관리 ▲서북구청 경로당 지원사업, 불법주정차 CCTV설치, 건축현장 안전점검, 불법광고물 책임분담제 등의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업무보고 청취 후 황천순 의원은 “자전거 도로가 호응은 좋지만 하천에서 악취가 심해 다니기 힘들겠다는 민원이 나오고 있다. 현장 확인 후 점검해달라”고 지적하며, 수도사업소 분수대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호응이 좋은데 우림아파트, 동일아파트 연결부분 토지소유주와의 수용진행이 어려워 주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있다. 빨리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전종한 의원은 예술의 전당에 대해 “주차장 부족이 예상돼 근본적인 대책에 대해 이 자리에서 보고해 달랬는데 안됐다. 대중교통노선을 편하게 만드는 것도 대안이 될 것 같다. 강구해달라”며 “실질적인 운영을 문화재단이 하게 된다면 준비단계인 지금부터 담당하는 것이 내실있는 운영이 될 것 같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정도희 의원은 “도시공원이 여름철이면 관리가 안돼 풀이 무성해지고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관리 주체를 일선 동사무소에 넘기고 관리비를 지원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 같다”고 제안했다. 한편 천안시의회는 오는 22일 임시회를 통해 2012년 제2회 추경안에 대해 심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