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해체 전, (우)10월9일 해체 후의 모습
[천안신문]라돈침대 사태가 발단 5개월 만에 일단락됐다. 천안 대진침대 본사에 야적돼 있던 물량과 전국적으로 미 수거 됐었던 침대까지 모두 회수해 해체를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천안을)은 원자력안전위원회와 대진침대가 주최한 ‘지역주민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주민 초청 간담회에는 박완주 의원을 비롯한 강정민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나승식 국무조정실 정책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손재영 원장, 한옥동 도의원, 육종영 시의원, 지역주민대표 등이 50여명이 참석했다.
대진침대와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7월 30일 시범해체를 시작으로 8월 22일까지 대진침대 본사에 야적됐던 2만 9,000여개의 침대 해체를 완료했다. 이후 주민 협의를 거쳐 전국적으로 미 수거 상태에 있던 2만 2,991개를 추가 수거해 7일까지 당진에 야적된 물량을 제외한 총 5만 1,998개의 라돈매트리스를 해체 완료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 5월 3일 ‘라돈침대’ 언론 최초 보도 이후, 대진침대가 자체 리콜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라돈침대의 천안본사 진입과 해체가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중단되면서 장기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