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경기건축문화제’ 대상 수상자 순천향대 건축학과 김나형(가운데), 은상 박은지(오른쪽), 동상 김미란(왼쪽) 학생
[천안신문]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 건축학과 학생들이 경기도건축문화제에 출전해 메달을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6일 경기도 안산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23회 경기도건축문화상‘ 시상식에서 이번 공모전의 계획작품부문에 참가한 건축학과 김나형(여, 5학년) 학생이 대상 수상자로, 박은지(여, 5)·손승미(여, 4) 학생팀이 은상, 또 김미란(여, 5)·전광우(남, 8월 졸업자)·마상서(남, 2월 졸업자) 학생팀이 동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INTEGRATION–천년의 도시’로 도시의 선명한 경계를 허물고 도시의 다양성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상과 건축적 제안을 위해 진행됐다.
대상 수상자 김나형 학생은 ‘시선을 맞추고 마을사람이 되다’라는 작품을 통해 서울시 중구 신당동의 다산성곽마을의 문화기반 도시재생을 위한 계획에서 사람의 시선, 시간의 시선, 도시재생의 시선으로 구분해 기존의 단절된 요소를 건축적 형태변화로 서로 융합시킨 작품을 선보였다.
김나형 학생은 “현재 문화예술기반으로 도시재생이 진행중에 있는 서울시 중구 다산성곽마을을 작품 대상으로 아직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마을의 문제점을 3가지 시선으로 바라보고, 건축적 해결방안으로 마을 공동체를 위한 예술커뮤니티시설과 마을의 수익을 창출하는 시설 등 마을 내 7가지 거점공간을 계획하여 지속가능한 마을, 자생적 예술커뮤니티 마을을 형성해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태희 건축학과 교수는 “현장을 대상으로 직접 관찰하고 분석하는 스킬을 바탕으로 도시건축의 컨셉트에 대한 경기도의 의지를 확인하고 공모전을 준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학과의 경쟁력과 함께 학생들의 우수성을 입증하게 된 모범적인 사례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건축사는 최근 10일 수상자를 결정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를 마쳤으며, 수상자 전원에게는 포르투칼, 스페인으로 해외연수의 특전도 주어지며 수상작은 ‘2018 경기건축문화제’가 열리는 5~7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전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