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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청 공무원 여성파워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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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청 공무원 여성파워 ‘쑥쑥’

 

여성공직자비율 꾸준히 증가…직장 분위기도 변화

▲ 천안시청에 여성공무원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시청 내 조직분위기도 바뀌고 있다.

천안시청에 여성공무원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시청 내 조직분위기도 바뀌고 있다.


5월말 현재 천안시의 여성공무원은 전체 1740명 중 630명으로 36%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5년 전인 2007년 전체 1665명 중 534명(32%)보다 약 100명 정도 증가한 것으로 비율에서는 약 4%정도 증가했다.


전체적인 비율의 변화는 크지 않지만 인력변화가 크지 않은 공무원 조직 특성상 100명의 증가는 주목할 만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특히 직급별 변동을 보면 더 뚜렷한 특성을 볼 수 있다.


△2007년에는 ▲5급 6% ▲6급 12% ▲7급 38% ▲8급 52% ▲9급 54% 등으로 8급, 9급은 여성공무원이 이미 과반수를 넘어섰지만 과장, 팀장급인 5급과 6급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하지만 5년이 지난 △2012년에는 ▲5급 8% ▲6급 18% ▲7급 46% ▲8급 55% ▲9급 61%으로 신규공무원은 여성공무원이 많이 채용되고 있으며, 5급~7급에서도 여성공무원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고위직에서도 여성공무원의 진급이 늘어나기 시작한 것.


행안부에 따르면 2010년 말 현재 5급 이상 여성공무원은 2143명으로 전체 11%를 차지, 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며 이는 10년 전인 2000년 420명보다 5배가 증가한 수치다. 전체 여성공무원 역시 1만2878명에서 3만324명으로 2.4배 늘었다.


행안부는 이런 현상에 대해 공무원시험에서 여성공무원 합격률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외무고시는 10년 전 20%에서 60%로, 행정·공안직은 22.5%에서 47.7%, 행정고시 기술직도 6.4%에서 22.1%, 7급 공무원 시험도 14.7%에서 28.7%, 9급은 27%에서 48.3%로 크게 늘었다.


실제 천안시도 신규채용 공무원에서 여성의 합격률이 남성을 추월한 것은 이미 오래된 일이고, 진급에서도 여성공무원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4월 인사 때도 7급에서 6급으로 승진한 2명 모두 여성공무원으로 천안시 인사담당자는 향후 5~10년이 지나면 간부급 공무원에서도 여성공무원의 비율이 과반수를 넘길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여성공무원 넘치는 동사무소


읍면동 현장에서 일반민원업무를 주로 담당하는 하위직 공무원의 경우 이미 여성공무원의 비율이 절반을 넘어섰기 때문에 여성공무원을 더 흔히 볼 수 있다. 특히 동지역은 오히려 남성공무원을 찾기가 어렵게 됐다.


천안시 인사담당자에 따르면 인사업무과정에서 읍면지역이 동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면적도 넓고 활동력이 많이 필요한 복합행정이 많기 때문에 여성공무원을 동지역에, 남성은 읍면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있다.


이 담당자는 “아직은 남성이 더 많지만 신규직원은 이미 남녀비율이 역전됐기 때문에 향후 초등학교 교사처럼 여초현상이 우려되기도 한다”며 “숙직이나 폭력적 민원 등 여성공무원이 일선에서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업무가 있어 인사에 어려움이 있다. 이런 문제는 천안뿐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조직 내 분위기도 달라졌다. 남성공무원들이 많았을 때는 군대식의 상하문화가 강했던 반면 요즘에는 부하직원도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밝히고 있다는 것.


모 동사무소 A팀장은 “예전에는 회식이 있다면 있던 약속을 취소하고 동참했는데 이제는 직원들에게 적당한 날짜를 잡으라고 하고 팀장이나 동장이 시간을 맞춰야 한다”며 “상사의 부당한 지시도 암묵적으로 따라야 하는 지시일변도의 직장분위기가 소통의 문화로 변하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소속감이 약해지고 단체적인 단합을 도모하는데는 어려움이 따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충남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원서접수 결과 천안시는 60명 선발인원에 1620명이 접수해 평균 27:1의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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