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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유학생이 바라본 한국문화㉝ - 영국 ‘패트릭 순길 프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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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유학생이 바라본 한국문화㉝ - 영국 ‘패트릭 순길 프리티’

“한국에서 정과 효, 한국 문화를 느끼며 살아가다”

[천안신문] 천안신문에서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에서의 유학 생활 중 보고 듣고 느끼고 경험한 소소한 이야기를 시민들에게 전달하고자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원장 하채수)의 협조를 얻어 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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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영국에서 온 페트릭 순길 프리티라고 합니다. 제 이름을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이 났나요?

‘페트릭 순길 프리티!’ '예뻐요?' '아름다워요'? 네, 맞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이름처럼 아름답기 그지없었던 일년 동안의 한국 유학 경험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영국 사람인데요, 영국을 대표하는 대학은 어느 대학입니까? 캠브리지, 옥스퍼드 대학교인데요. 저는 그 학교들과 비슷한 수준의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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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중 4명이 모두 수학을 공부했는데 형제 중에서 제 성적이 가장 높았답니다. 그런데 왜 제가 수학을 배우다가 그만두고 한국에 왔을까요. 좀 신기한 얘기지요?

그 이유는 하나 밖에 없었습니다. 한국에 와서 생활하면서 행복해지고 싶었습니다. 즉 사랑이 가득한 생활을 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일년 동안 생활하면서 그 행복을 찾았다는 것입니다. 제가 찾은 행복은 세 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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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선문대 설립자님, 원장님, 모든 학교 스태프 선생님들입니다. 그 다음으로 저를 가르쳐 주셨던 선생님들인 김현숙, 김화영, 이은선, 유순천, 김윤중, 추혜정, 노순주, 조익행, 조한식, 이현순 선생님입니다. 그리고 선문대의 모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큰 박수를 드립니다.

제 생각으로는 특히 선생님들께서 우리 유학생들에게 부모님에 대신 부모님의 역할은 맡아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저에게 행복을 가장 많이 주는 사람들인데요, 수업을 열심히 듣고 꾸준히 한국어 실력이 늘어가는 유학생분들께도 감사의 박수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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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만에 우리는 모두 많은 성장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김치로 인해 우리는 건강하게 살고 있고, 한국말을 배워서 한국 사람의 정과 '효' 문화를 점차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한복 입기, 김치나 김밥 만들기, 체육대회에서 운동하고 응원하기, 민속촌 방문하기 등 우리에게 쌓인 경험이 아주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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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대학에 갈 때 염려가 없습니다. 왜냐면 이 나라의 언어인 한국어를 이해하기 위해서 고생을 많이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한국의 어디에서나 따뜻한 환영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는 한국 사람과 한 가족이 되었고, 그래서 미래의 전망이 밝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희망을 갖고 한국에서의 멋진 생활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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