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천안서북소방서(서장 노종복)는 지난 2일 오후 22시 08분쯤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한 음식점 외벽에서 발생한 화재를 인근에 거주하는 이연미씨가 주택용 소화기를 이용한 신속한 대처로 화재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씨에 따르면 집에서 쉬는 중에 펑하는 소리와 함께 타는 냄새가 나자 자녀와 밖으로 나와 주위를 둘러보던 중 음식점 외벽에서 연기와 화염을 발견하여, 집에 비치 되어있던 소화기를 가지고 나와 즉시 진화 후 119에 신고했다.
음식점 주변은 주택가로 자칫하면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사고를 소화기를 이용한 초기 진화로 건물 외벽 일부와 점화용 부탄 연소기만이 소실됐다.
한편 이씨는 현재 한 건물의 소방안전관리자로 “평소 소방서에서 화재예방교육을 받았기에 소화기를 사용 하는데 두려움과 어려움은 없었다며, 소화기가 초기화재진압에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매우 중요하며 평소 사용법을 숙지하면 화재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소방서에서도 맞춤형 소방안전교육을 통해 시민들이 자율적인 안전관리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