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천안시의회가 31일 인치견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6명이 직산읍 판정리 대진침대 본사 매트리스의 분리작업에 적극 나섰다.
그 동안 분리작업을 반대했던 주민들이 28일 공장 내에서 매트리스를 분리하는 것에 동의함에 따라 30일부터 작업을 시작하게 됐으며, 분리작업 둘째 날 천안시의회 인치견 의장, 육종영, 유영채, 김월영, 김길자, 복아영 의원과 양승조 충남도지사, 윤일규 국회원, 충남도·천안시 공무원 등 80여 명이 분리작업에 참여했다.
인치견 의장은 “라돈매트리스의 분리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방사성 영향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함을 안심시키기 위해 우리 의원들이 분리작업에 직접 동참하게 됐다”며 “정부를 믿고 공장 내에서 분리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동의해 주신 판정리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판정리 주민들은 지난달 25일부터 대진침대 본사에 쌓여있는 라돈매트리스의 분리작업을 반대하고 안전한 처리를 요구하는 집회를 이어오던 중 19일 양승조 도지사가 대진침대를 방문, 주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매트리스 분리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동의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