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그동안 수거해온 대진침대 천안 공장 내 라돈 매트리스 해체를 놓고 반대 시위를 벌여온 직산읍 판정
1리 주민과 대진침대 측이 28일 해체에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전국에서 수거돼 공장 안에 쌓여있던 라돈 매트리스 2만여 장이 31일부터 해체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지난달 25일부터 대진침대 천안 공장 내 라돈 매트리스 해체에 반대하며 시위를 벌이던 주민들이 대진침대 측과 해체에 합의했다”면서 “매트리스 분리 작업 시 방사선 영향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어느 정도 해소됐고, 대진 침대 측과의 상생을 위해 주민들이 공장 내 해체작업을 허락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라돈 매트리스의 공장 추가 유입에는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판정리 주민들은 “생산지가 이곳도 아닌데 본사라는 이유만으로 매트리스 쌓아두고 이곳에서 해체를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판정리로 더 이상의 매트리스 반입 불가, 판정리에서의 매트리스 해체작업 불가와 현재 쌓여있는 매트리스를 빠른 시일 안에 반출 하는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지난 9일 대진침대 대표는 “더이상 매트리스를 판정리로 반입하지는 않을 것이고 원안위와 천안시, 주민들께서 동의해 주신다면 앞으로 20여일 정도면 현재 쌓여있는 매트리스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해체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동의를 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