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자유한국당 박상돈 천안시장 후보는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SOC 공약과 그간 제시한 공약실현을 위한 재원마련 대책을 상세히 발표했다.
박 후보의 SOC 공약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하여 이해할 수 있다.
첫째, 동·서간 신속한 이동과 균형발전을 위한 '동서관통로' 신설이다. 박 후보가 제안한 동서관통도로는 오룡지하차도~천안고~봉서산~신불당간 2.6km를 지하터널로 관통하는 것으로 동·서간 활발한 교류를 통한 동서 불균형을 해결하겠다는 박 후보의 복안이다.
둘째, 시민들의 이동편익 증진이다. 이를 위해 ▲천안역에 대중교통 복합환승체계 구축 ▲수도권 전철의 독립기념관 연장을 통한 청수역과 독립기념관역 신설 추진 ▲상습정체구역인 남부대로 초원아파트 앞 사거리에 입체교차로 건설 ▲폐쇄된 청당동 옛 건널목에 고가차도 연결하여 신도브레뉴와 엔리치빌아파트 등 주변아파트 입주민 편의 도모 ▲구 온양나드리 구간 지하도의 현대적 로타리식 터널 개량 ▲안서동과 유량동간 터널 개통 추진 ▲번영로~성거(국도23호선) 구간 조기연결 등을 제시했다.
셋째, 보행자의 안전과 이동권 보장 및 차없는 거리와 같은 특색적인 아이디어가 제시되었다.
이외에 ▲동부 6개 읍면 지역의 위험·좁은 비포장도로의 확·포장 및 개량사업 적극추진 ▲입장면 양대리~ 북면 납안리 구간의 국지도 57호선의 지하터널화 ▲입장밸리내 연결도로 확·포장추진 ▲성정지하차도 폐쇄 후 고가차도를 신설하여 천안초등학교와 성정재래시장 연결 ▲청당동 엔리치빌 2차아파트 주민들이 원하는 국도21호선과의 연결램프 건설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동서균형발전특별회계를 마련하여 금일 SOC공약을 포함해 그간 제시한 공약의 재원마련 대책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박 후보는 “천안시청 옆 체육부지 13만여㎡의 시유지를 매각함과 동시에 일반회계 세출예산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한 후 동서균형발전특별회계 계정을 신설하여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면서 "이 재원을 토대로 그동안 말로만 무성했던 원도심 활성화, 신도시 교육문제, 시내버스 운송체계 개혁, 신방동 하수종말처리장 문제 등을 일거에 해소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