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0 10:07
Today : 2024.04.20 (토)
천안지역 14개 유치원생∙학부모 1600여명 참가 1500만원 모금
천안시사립유치원연합회(회장 조춘자)와 국제기아대책 충남본부(본부장 지성택)가 5월1일 천안종합운동장 오륜문 광장에서 부르키나파소 어린이를 위한 기부 마라톤대회를 열었다.
이날 열린 기부마라톤대회는 어린이날을 맞이해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부르키나파소 어린이를 돕고자 기획됐으며, 천안지역 14개 유치원생과 학부모 1600여명이 참석해 천안종합운동장 주변에서 건강걷기 형식으로 진행됐다.
오륜문 광장에서 출발한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은 인솔자의 인도에 따라 유관순체육관을 지나 보조경기장 외곽을 거쳐 종합운동장 남문 쪽으로 돌아오는 약 2㎞의 코스를 완주하고, 기념촬영 및 기부마라톤 완주증을 받았다. 이어 부르키나파소 어린이들이 간식으로 먹는 진흙과자를 체험하고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식량지원을 위한 모금활동에 참가했다.
이날 모금은 부르키나파소 식량지원 기금 조성을 목적으로, 마라톤 참가 어린이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총 1500여만원을 모았다. 이날 모금액은 1000명의 부르키나파소 어린이들에게 두 달 간 식량을 지원할 수 있는 규모다.
조춘자 회장은 “어린이날을 맞이해 유아시절부터 나눔의 정신을 일깨워주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많은 유치원생과 학부모가 참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성택 본부장은 “이번 기부마라톤대회는 유치원생들이 어린이날 선물을 받는 입장에서 주는 입장으로 기획된 행사”라며 “참가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불우한 처지의 지구촌 어린이를 돕는다는 뿌듯한 마음으로 기쁘게 참석하고 모금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내빈으로 참석한 류광선 교육장과 김동욱 의장, 장기수 부의장, 양승조 의원, 박완주 당선자는 기부마라톤대회 시작을 알리는 징을 울리고 참석 유치원생과 학부모를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