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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대장암의 씨앗, 대장 선종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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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대장암의 씨앗, 대장 선종을 잡아라!

조기에 발견하면 내시경으로 빠르고 안전하게 완치 가능

정윤호.png▲ 정윤호 교수 /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소화기내과
[천안신문] 국제암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대장암 발병률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대장암은 다른 암에 비해 사망률이 크게 높아 발병되면 매우 치명적이다. 그러나 진행성 대장암 혹은 말기 대장암이 진단된 환자 중에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했다는 경우가 종종 발견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장암의 증상은 설사 또는 변비, 배변 양상의 변화와 같은 비교적 흔한 증상부터 직장 출혈, 복통, 배변 통증, 설명되지 않은 체중 감소, 빈혈 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대장암의 초기단계에서는 대부분 증상이 없고, 암이 진행됨에 따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 발현 후 검사를 진행하면 진행성 대장암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조기 검진 및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암 검진 프로그램에 따라 50세 이후에는 1년에 1회 분변잠혈반응검사를 받을 수 있고, 양성인 경우에는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분변잠혈반응검사는 대장암 조기 진단에 도움이 되지만 정확도가 낮다는 단점이 있다.

선종은 전암성 병변

대장내시경 검사는 대장 전체와 소장의 일부를 관찰할 수 있고, 필요 시 조직검사를 시행하거나 용종을 제거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검사법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50세 이상의 성인에서 대장내시경 시행 시 선종(샘종) 발견율이 약 40% 정도로 매우 높다. 선종은 대장 용종의 종류 중 하나로 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전암성 병변이다.

대장내시경으로 선종이 발견된 경우 방치했을 때보다 제거했을 때 20년 뒤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50%이상 감소했다는 결과가 보고되어 대장 선종 제거의 중요성이 강조된 바 있다.

실제 대장내시경 검사의 수검자 2~3명 중 1명에서 대장 선종이 발견되며, 이를 내시경으로 제거하고 있다. 다수의 선종 또는 크기가 큰 측방 발육형 종양(Lateral spreading tumor) 형태의 선종이 발견되는 경우나 진행성 대장암이 진단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그러나 내시경기기의 기술적인 발전과 의사들의 술기 향상으로 조기에 발견된 대장암과 크기가 큰 선종도 수술적 치료 없이 내시경 치료만으로 완치가 가능하다. 불과 7~8년 전 수술로 치료하던 조기 대장암이 내시경 시술로 치료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순천향대천안병원에서는 크기가 작은 용종의 경우 저온 올가미 용종절제술 및 점막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다. 크기가 큰 종양성 병변의 경우에는 하이브리드 점막하박리술, 점막하박리술, 포켓 생성 점막하박리술 등 상황에 맞는 다양한 시술법으로 크기에 관계없이 전암성 병변 혹은 조기 대장암을 제거해 완치 시키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대장 청소를 위한 장청결제 복용의 부담과 내시경 시행 시 통증에 대한 두려움 등을 이유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기피하고 있다.

생활습관 개선으로 예방, 정기 내시경검사 필수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정한 체중 유지, 금연, 저섬유식, 저지방식, 금주 등의 생활 습관 개선이 도움이 되지만 무엇보다 대장내시경을 통한 정기적인 점검이 가장 중요하다.

조기에 발견된 선종이나 대장암의 경우에는 크기가 큰 병변도 제거와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50세 이상 대장내시경을 받지 않았거나 40세 이상 고위험군(대장암 가족력 또는 유전적 소인)은 지체 없이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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