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아산시 읍내동에 위치한 온주아문의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충청남도의 유형문화재 제16호로 지정된 온주아문은 조선시대 온양군의 관아 건물로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이다.
하지만 온주아문 내부에는 아이들 유모차와 청소용 빗자루 등이 보관돼 있으며, 주변에 오래전부터 방치된 캠핑카는 방문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입구 쪽에 위치한 문틈은 마치 이가 빠진 것처럼 갈라져 있고, 구석구석 색이 바라고, 벗겨진 곳이 눈에 띄어, 문화재 보호구역과 훼손을 방지하기 위한 적절한 관리 대비책 마련이 요구된다.
읍내동에 거주하는 주민 A씨는 “문화재 주변지역 청소와 새 단장이 필요하다. 유명관광지와 학습장으로 쓰이는 이곳이 역사적 가치만큼 관리도 철저히 되길 바란다”며 “아산시의 관심속에서 사랑받는 귀중한 문화재가 되었으면 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아산시 관계자는 "문화재 관련사업은 시비 뿐 아니라 도비와 국비를 확보해야 하는 사업으로 현상변경 절차를 거쳐, 문화재청에 승인을 받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
아울러 "주변관리도 시민이 불편 없도록 빠른 시일내에 정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전했다.
▲ 나무로 제작된 대문이 관리 허술로 인해 뒤틀리고 갈라져 있다.
▲ 온주아문 바로뒷편에 보관중인 청소도구와 유모차
▲ 온주아문 바로옆에 오랫동안 방치돼 있는 캠핑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