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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천안시 첫 여성 구청장, 김순남 서북구청장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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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천안시 첫 여성 구청장, 김순남 서북구청장을 만나다

"구청장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소통을 통한 가교역할에 힘쓰겠다"

김순남구청장.jpg
[천안신문] 천안시 최초로 여성 구청장이 탄생했다. 1978년 공직에 입문해 중앙동장, 여성가족과장, 세정과장 등을 거치며 탁월한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1일 서북구청장으로 영전한 김순남 구청장이 그 주인공이다.
 
시민들과 소통하고 새롭게 거듭난 천안시 서북구청을 위해 내부요소들의 문제점과 입장,  개선방향에 대해 천안시 최초 첫 여성 구청장이된 김순남 서북구청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첫 여성 구청장인 김 구청장은 "여성 공직자로서 믿고 맡겨 주셔서 영광이다"면서 "구청장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후배 직원들에게 귀감이 될수 있도록 소통을 통한 가교역할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구청장으로 부임한지 얼마 안 된 상황에서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직원들 전후 사정을 들어보면 민원 처리에 있어서 너무 일방적으로 말씀하시는 시민분들을 만났을 때 한계에 부딪힌다고 합니다. 감정노동자라는 말이 있듯이 공직에서도 제도적 장치를 해 두어 악성민원에 대한 대응 조치를 하지만, 천안시 전체가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것도 이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민원을 대하는 직원들 마인드 컨트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재의 말로 권면을 안하는 것도 아닙니다. 심하면 실제로 녹음을 하게 하기도 합니다. 가장 어려운 부서는 불법에 대한 지도 감사 부서인데 보이지 않는 스트레스가 커서 자체 교육면도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 합니다. 아울러 공무원후생복지팀이 있어 상담을 하기도 합니다.
 
법적인 제한이 있어서 불가피한 민원을 가지고 오시는 분들이 해소받으면 참 좋은데~, 불법주정차 민원 같은 경우는 거기에 따른 과태료 부분이 야속하다고 합의를 요구하시는 분들이 많이 오십니다.
 
여성 공직자로서의 애로사항이 있으신지?

모든 면에서 일과 가정의 양립이 어렵죠. 지금에야 남성들도 육아휴직을 사용한다지만 예전에는 육아휴직제도가 있어도 실제로 사용하지도 못했거든요. 예나 지금이나 육아문제가 제일 애로사항일거라 생각합니다.

40년 공직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7급때 동사무소 근무 당시 중앙평가 대비를 위해 동료 여직원 5명이 밤을 꼬박 새우며 일한 적이 있습니다.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평소 여가 생활은 어떻게 보내시는지?

시간을 많이 낼 수는 없지만 틈나는 대로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며 건강을 유지하고, 독서로 마음의 양식을 쌓고 있습니다.

직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희 업무가 문서로만 일하는게 아니라 신규직원들이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기본적인 업무량이 불특정 늘어나는 부서는 인력을 거기에 맞추어 계속 이뤄지는게 아니기 때문에 시에서 취약부서 업무로 지정된 부서도 있다. 실제 시민들이 민감한 부분은 더 신중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해결할 현안이 있다면?
 
천안시가 도시화 발전을 이루면서 법적 요건에 의해 지어진 건물들이지만 유동인구가 많다보니 대두되는 문제가 불법 주정차, 불법 광고물 등입니다.
 
신도시인데 난잡하다 보면 자동으로 무질서하게 되고 시정명령기간과 계도기간도 주지만 적극적인 단속으로 아름다운 거리 조성을 이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올해 구청이 개청된지 10년이 됐다. 이곳 서북구청에 부임하면서의 생각과 각오가 빛나도록 그에 맞는 최선의 임무를 다하겠습니다.

친근함이 늘씬 풍기는 김 구청장은 "개인적인 일보다 공적인 일을 우선시 하며 40년째 봉직을 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몸에 박힌게 그런것 같다"고 웃음 지으며 포부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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