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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총선이 보여준 민심과 해결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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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총선이 보여준 민심과 해결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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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04.1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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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총선이 마무리됐다. 4월11일 천안갑 선거구와 을선거구 151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치러진 투표결과 민주통합당 후보가 모두 승리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천안갑에 비해 상대적으로 초접전 양상을 벌였던 천안을 선거구에서도 현역인 새누리당 후보가 패하면서 여권후보 모두 국회입성에 실패했다.


또한 지역을 대변하는 정당으로 표방됐던 자유선진당은 완전히 몰락했다. 갑선거구에서 의미있는 득표가 어려웠고, 재선의원을 역임한 바 있는 박상돈후보는 20%득표율에도 못 미치면서 맥없이 주저앉았다. 새누리당과 야권연대로 형성된 민주통합당의 치열한 대결구도에서 지역정당이 명함조차 내밀지 못한 초라한 성적표를 거둔 셈.


민주통합당은 충남의 정치 1번지 천안에서 2개의 의석을 모두 석권했다. 이번 선거결과를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구동성으로 유권자들의 표심은 이명박 정권에 대한 심판이 작동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선거의 여왕 새누리당 박근혜 위원장이 공식선거운동기간에 천안지역을 두차례 방문한 것을 비롯 지난해 말부터 선거운동기간까지 모두 네 차례 천안을 방문해 새누리당 후보를 지원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영향력이 작동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새누리당 후보의 승리가 점쳐지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당선증을 받지 못했다.


이는 새누리당과 이명박 정권에 대한 심판정서가 거세가 불어닥친 결과로 박근혜 위원장의 영향력이 표심에 반영됐다손 치더라도 정권심판의 민심을 이겨내지 못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는 대목이다.


또한 달리 해석해보면, 민생경제가 파탄지경에 이른 만큼 유권자가 선택해준 당선자들은 자신들이 선거운동기간에 약속한 지역발전과 다양한 분야의 공약사항을 철저히 이행함으로써 유권자들의 선택에 부합되는 의정활동을 전개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특히 역대 선거가 아무리 치열했다 하더라도 후보자간의 고소고발은 상당히 자제돼왔던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후보자간의 고소 고발이 난무하는 현상이 벌어져 상당한 후유증을 예고하고 있는 실정이다.


상대후보 흠집내기, 비방과 흑색선전, 아니면 말고식의 네거티브 선거행태가 표출된 최악의 선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욱이 고소고발로 인한 후유증은 지역화합을 저해하고 민심을 이반시키며, 갈등과 혼란을 가져오는 부작용으로 작용할 소지가 다분하다. 사법기관의 공정하고 신속한 처리를 통해 선거후유증이 단기간내에 잠재워지길 기대해본다.


아울러 이번 선거에서도 천안의 투표율은 49.18%를 나타냈지만 전국 평균 54.3%의 투표율에 못 미쳤다. 충남은 52.4%로 전국 광역시도중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대구시 다음으로 낮은 투표율을 보였고, 천안은 충남 최하위를 보인 아산 다음으로 낮은 투표율을 보이면서 다시한번 투표율 낮은 지역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후보자들의 고소고발이 유권자의 투표반감을 가져온 것으로 해석됨과 동시에 외부유입인구가 많다는 지역특성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로도 풀이되고 있다.


치열했던 19대 총선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선거에서 보여준 유권자의 민심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당선자와 낙선자 모두 지역발전을 위한 유권자와의 약속을 잊지 말아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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