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열 실장/천안역사문화 칼럼니스트
[천안신문] 천안의 명물 호도과자는 천안을 대표하는 명품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생각보다는 더 많이 천안을 대표하는 명품으로 알려져 있다.
천안을 상징하는 브랜드상품 선물용으로 많이 애용되고 있다. 호두는 본래는 호도(胡桃)이다. 그러나 나무는 호두나무, 열매는 호두열매, 과자는 호두과자이다.
천안시내에 호두과자 제과점이 거의 50곳이나 된다. 몇 년 전보다 눈에 뜨이게 많이 늘어나고 있다.
다른 도시에서는 천안명물 호두과자 지명을 사용할 수 없다고 한다. 천안명물 호두과자라는 고유이름을 특허청에 지리적 표시 제18호로 등록하여 보존 받고 있다고 한다.
천안명물 호두과자는 천안지명의 명예와 제과점의 자존심을 걸고 품질개선 연구의 정성을 쏟아 전통을 유지하려는 증거인 줄 안다. 천안명물 호두과자는 웰빙식품으로 애용되고 잇다.
천안광덕 호도가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된 기록으로는 1918년 8월 28일자 매일신보 기사이다. 장려 유망한 천안호도라는 제목으로 “이 왕부터 광덕호도는 갓이 엷고 속살이 두터워 품질이 좋다. 외지인들이 맛을 알기 시작하여 용도가 점점 늘어 간다. 경성상인들이 호도나무를 선매하고 있다”
1927년 8월 25일자 동아일보는 “특산 천안의 호도라면 美味(미미)라든지 자양분이 풍부하기로든지 분석한 결과 유일무이라는 상찬을 받는다. 그 성가(聲價)가 세계적으로 알려져 북경상해와 미주에 있어 고등요리에는 불가무의 애용품으로 다대한 환영을 받는 중에 있다.”
1934년 11월 18일 조선 중앙일보는 “충남 명산의 호도 장래에는 미국에 수출 가능성 있어 농가 부업으로 천안, 공주, 아산 일대에 장려한다.”고 보도했다. 이 지음에 천안역전 본정(本町)에 있는 일본인 시므라(志村)제과점이 호도양과자를 상품으로 개발하였다.
조선 사람들에게 떡이라면 일본인들은 과자, 중국인들은 빵 만두로 알려져 있다. 일본 사람들이 제과점에서 양과자를 다양하게 개발해 판매했다.
천안역전 본정(本町) 시므라(志村) 제과점은 1920년에 개업하면서 천안에 처음으로 앙꼬모찌, 오코시, 비스킷, 양갱(단팥묵), 아미다마(알사탕) 등 새로운 양과자 빠이 등장한 것이다.
팥소(고명) 앙꼬에 광덕 호도를 한쪽 넣어 호도모양으로 빵을 구어 낸 것이 호도과이다. 1937년 7월에 시므라(志村)제과점은 천안명물 호두과자, 호도양갱(羊羹)이 의장등록을 했다. 천안명물 호두과자 중시조인 셈이다.
호두과자는 호도빵이었고 호두만두였다. 호두과자는 호도 한쪽이 들어가 호두과자이지만, 호두과자의 맛은 팥소(고명) 앙꽁에 달려 있다고 한다. 팥을 여러번 거피 즉 껍질을 벗겨 내고 가루를 내어 곱게 가라 앉혀 앙금을 내어 팥소를 만든다.
여기에 독특한 향미를 내는 비법으로 반죽을 한다. 들어가는 재료는 밀가루, 팥, 설탕, 계란, 마가린, 포도당, 파우더, 정제염 그리고 호도이다. 제과점마다 솜씨와 재료가 달라 맛이 구별되고 있다.
해방 후에도 학화(鶴花) 호도과자점은 천안명물 호도과자를 개발하여 독점으로 제과하여 판매하였다. 그러나 천안명물 호도과자 제과 판매가 자유시장 새 조류에 따라 유사 제품이 등장하게 된다.
학화호도과자 제과점은 천안명물 호도과자의 수요와 공급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천안명물호두과자 새 시대 업체 (주)능수제과, 대신제과, 천안당 등 제과업계가 새 시대 비전을 갖고 등장하였다.
적극적 홍보 전략으로 전 근대적 영세성을 벗어나야 하는 새 시대 다양한 욕구를 수용하게 된다.
학화호도과자는 개발 전통을 학화호도과자 이름으로 만 인정받게 되었다. 천안명물 학화호도과자 본포와 (주)능수제과, 대신제과, 천아당 제자업체는 천안명물호두과자로 새 시대를 열었다. 그리고 지역특산품 실명제 실시에 따라 천안명물호도과자 이름으로 정통성과 전통성을 강조하게 된다.
천안명물호도과자 명가(名家) 학화호도과자와 (주)능수제과, 대신제과, 천안당 제과업체들만의 고유한 맛과 향기 그리고 정통과 전통의 명예는 존중되고 있다.
(주)능수제과는 1920년 시므라(志村)제과점 호도양갱이 맛을 전수하고 새로운 맛으로 개발하여 소보로 호두과자, 옛날호도과자를 개발해 오고 있다. 이미 1937년에 시므라 제과는 호도양갱이 의장 특허를 얻어 놓았다.
새 시대 천안명물호두과자 업계는 살맛나는 천안 시대정신에 걸 맞는 사명감에 성실을 다하는 기업 직업정신을 기대한다. 천안명물호두과자 제과점들은 독특한 맛을 개발하고 품질을 높여 천안의 맛깔을 책임져야 한다.
이제는 천안에서 생산되는 호두와 밀, 팥, 우유로만 반죽하여 구어 낸 천안명품호도과자, 호두과자과자 입 맛깔로 한국과 세계의 맛을 잡았으면 좋겠다. 천안성환의 명물 배과자ㆍ배떡ㆍ배차, 천안 입장의 명물 거봉포도과자ㆍ포도 떡도 개발하는 것도 좋겠다.
천안의 맛을 개발 연구하는 과자, 빵, 떡 연구소를 세우고 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 천안시는 천안에서 생산되는 호두, 밀, 팥을 집중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천안명물호도과자의 전통을 전승하는 명가(名家), 명가문(名家門)으로 번영할 뿐 아니라, 새로운 천안명품 호두과자 名家와 명가문이 한국 名家門(명가문)으로 세워지기를 기대한다.
천안명품 한국명품 천안호두과자는 천안의 자존심이 되었다. 천안 삶의 질감과 한국의 삶의 질감이 세계인 삶의 질감으로 청조하는 명제가 우리시대 사명 시대정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