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5 18:13
Today : 2024.04.25 (목)
태양광 발전사업 타당성 용역…11곳에 5MW규모
천안시가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해 공공시설 11곳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한다.
9일 중회의실에서 열린 태양광 발전사업 타당성 용역 중간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천안시는 천안시내 공공건물, 주차장, 환경기초시설 및 유휴부지 등 11개소에 1일 5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2012년부터 RPS(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 시행에 따라 지난 2월3일 한국중부발전(주) 및 협력사와 태양광 발전사업 양해각서 체결이후 추진하게 되는 이번 태양광 발전사업은 167억5000만원을 들여 태양광모듈(태양전지를 종 및 횡으로 연결해 결합한 형태로 개별 태양전지에서 생산된 전기가 모듈에 동시에 모이게 되며 태양전지를 많이 붙일수록 발전 용량은 커지게 됨) 2만125개를 총 면적 6만8951㎡에 설치할 계획이다.
태양광발전시설 설치장소는 ▲천안하수처리장(545㎾) ▲성환하수처리장(592㎾) ▲병천하수처리장(128㎾) ▲종합운동장(1666㎾) ▲공원관리사업소(242㎾) ▲축구센터(274㎾) ▲추모공원(686㎾) ▲용곡정수장(334㎾) ▲쌍용배수지(225㎾) ▲안서신배수지(199㎾) ▲재활용선별장(178㎾) 등으로, 이중 가장 큰 규모인 종합운동장은 53억4900만원을 투입, 1만6359㎡에 모듈 6942개를 부착하게 된다.
천안시는 이번 발전시설이 모두 완공되면 연간 최대 6477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일일 2.35톤, 연간 최대 857톤이 감소하고 건물 임대료도 연 1억원 이상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용역결과 사업기간은 15년으로 계획한 가운데 눈이나 먼지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연간 발전 감소율을 0.7%, 건설공사비 차입률 80%, 예상발전시간 연 3.5시간, 발전소 운영비 6000만원 등 총사업비용의 투자회수기간은 8년5개월로 분석했으며 사업 준공시기는 오는 6월30일이 최대 수익창출 시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용역은 오는 4월말 최종결과가 나올 예정으로, 용역이 완료되면 한국중부발전(주)는 발전설비를 설치·운영하며 천안시는 사업부지 제공 및 행정절차를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등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태양광발전사업은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로 환경보전과 정부시책인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부합되는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월3일 천안시는 한국중부발전(주)와 태양광발전소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했으며, 중부발전은 사업 공동추진을 위해 에스에너지·신성솔라에너지·KB자산운용과 양해각서를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