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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시민]청년 문화人, 느낌표로 꽉 찬 '정희도' 대표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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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시민]청년 문화人, 느낌표로 꽉 찬 '정희도' 대표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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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신문] "더 이상 문화예술 관계자가 배가 고프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 인식과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청년 실업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청년문화사업에 어려움을 함께 조명하고자 작품활동과 단예동 아트센터 운영을 함께하는 아트센터 갤러리 장 정희도 대표(32)를 만나 몇가지 인터뷰를 진행해 봤다.

단예동 아트센터 갤러리 센터장이자 동양화가, 공동 아티스트 회장인 그는 고향이 대구이지만 단국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동양화전공 석사를 수료했다.

그는 서울,성남,안양, 대전 등 다양한 전시를 비롯해 충남미술대전, 도솔미술대전, 형상미술대전 특선 2회 등 다수 수상한 바 있다. 그런 그가 교통의 요지 천안에 은사님의 권유로 화실을 오픈했고 현재 화실이 센터가 되어 유명세를 떨친 바 있다.

단예동 아트센터는 2016년 두정동에 개관을 하여 전시 기획과 문화예술 활동 증진을 목표로 다양한 갤러리 활동 및 지역 예술가들과 연계로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후원하고 있는 센터다.

"예고, 예대, 예술대학원이라는 전문과정을 공부하면서 당연히 누구나 작가를 꿈꾸었을 것입니다. 저는 작가가 되기 위해 오랜 시간 공부해왔습니다. 제가 졸업할 당시에는 사군자나 수묵화 수업은 많았고 채색화 수업은 없었습니다"

"작품활동을 같이 병행하면서 제가 느낀 것은 실질적인 도움이 가장 많이 필요한 것이 사실상 문화예술 부분인 것 같습니다"

말을 이어가던 그는 고통받는 천안 속 작가들에 대한 입장을 솔직하게 대변하기도 했다.

"아직 천안이나 충남 쪽에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전시행사에 대한 관계자의 이해가 많이 부족합니다. 발표나 사업에 대해 공모 워크숍을 하게되면 '아마존 원주민에게 흰 티셔츠를 판다'는 생각으로 참아가며 설명할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복잡한 감정이지만, 천안에 문화예술의 초석을 다진다는 마음으로 정진하고 힘씁니다"

"특히 젊은 작가가 페어에 나갈 때 많은 상처를 받곤 합니다. 작가로서 제가 겪은 일이기도 하기 때문에 지역 내 우수한 향토작가가 있다면 전문적인 지원을 통해 예술가를 알리는 일에 힘쓸 것입니다. 그런데 미술 시장에 대한 이해가 없이 자기 생각으로 작가들부터 요행을 바란다면 발전이 없습니다."

기자가 만나본 젊은 작가들도 대부분 그러한 미술 시장에 관련돼 주고 받는 말들로 피해 입은 작가들이 많다.

그는 경험을 밑바탕으로 전문적인 미술 시장에 대한 이해와 품격을 시키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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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시장과 작가 교육에 필요성을 인지합니다. 스마트폰처럼 삶에 없었을때는 불편하지 않았으나 이제 없으면 불편한 것처럼 삶의 녹아드는 것이 예술성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천안에 우수한 청년 예술가들이 본인의 고향이나 수도권으로 빠지지 않게 문화예술 방면 인프라를 단단히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피아노 곡은 쇼팽곡을 좋아하며 식도락 여행을 즐긴다는 그는 지역에 있는 음식을 맛보고 그러한 외부 활동이 작품과 작업 활동에 긍정적인 역할과 영감을 준다고 말했다.

지금처럼 대화를 통해서 영감을 얻기도 한다는 그는 복잡한 현실 속 스트레스 오르기 전 그 과정을 예술적으로 느끼려고 한다.

작품 과정에서 머리를 비우려 카페에 갔다가 지난 2013년 9월 아트페어 전시전에 걸려진 대박 작품이 '홍차 요정'이다. 홍차요정은 작품 이름이다.

"어느 순간 대박이 나오는 건 아닙니다. 동양화 전공 자들은 융통성을 키우려고 많이 노력해야 합니다"

자신의 길을 걷고 있는 그에게 요즘에 작품 과정 이외에 느끼는 것에 대해 물어본 필자에 질문에 차를 즐겨 마신다며 '아픈 상처 잊어버리게 하는 것이 차인것 같다'고 전했다

 "요즘 다도(茶道), 차(茶)에 관심이 있어서 전문적으로 차인연합회를 통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예술작품을 위해 이것저것 다 해보고 답은 없다고 마지막으로 전했다. 센터에 첫발을 딛고 달려가는 길에 어려움은 맞딱드리기 마련이다.

"지금 많은 작가들이 함께 와 있고 소통이 잘 되는 센터를 만들어 가야 겠다고 생각합니다. 운영을 하다보니 지역 작가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미래는 반드시 잘 될거야'라는 말로 요행을 바라게 하기 보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게 할 예정입니다"라고 청년다운 꽉 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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