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시민과시민]홍순달 "내 삶의 엔돌핀 Jazz, 천안을 재즈 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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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시민]홍순달 "내 삶의 엔돌핀 Jazz, 천안을 재즈 도시로"

재즈 음악에 빠지고 느낌에 취해 색소포리스트로 활동...가족 모두 음악가
기사입력 2017.09.1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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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신문] "재즈는 자기 음악을 할 수 있으니까 재즈로 방향을 잡은 것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재즈 음악에 빠지고 느낌에 취해 색소포리스트로 활동하게 된 것에 대해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천안의 문화 사업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현재 예술 분야 중 음악 사업에 어려움을 함께 조명하고자 지역 음악가인 홍순달 색소포리스트와 기자는 인터뷰를 진행해 봤다.

서울에서 활동하다가 고향인 천안 땅을 달구는 현역 지역 음악가인 그는 경희대 음대에서 클라리넷을 전공했고, 일본의 재즈 명문 아카데미 IDA((아이다 재즈 스쿨)에서 정통 재즈를 수학했다.

음악활동을 꾸준히 해오는 1966년생인 그는 지난 20여년 동안 한일 양궁의 유능한 연주인들의 교류에 힘써 왔고 자신의 '콰르텟(Quartet)'과 색소폰으로만 구성된 재즈 색소폰 콰르텟', 빅밴드인 '서울 솔리스트 재즈 오케스트라'를 통해서 다양한 레퍼토리를 통한 새로운 재즈 사운드를 선보여 왔다.

그는 모교인 경희대를 비롯해 다수의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해설이 있는 재즈 콘서트'를 통해 재즈의 저변을 넓혀왔다.

특히 그의 가족은 모두 음악가로서 부인은 피아노 전공이고 큰 아이는 클라리넷 작은 애는 트럼펫 전공 등 완전체 가족밴드로 활동 중이다.

"음악세계는 만족도가 높기에 아이들이 음악을 한다 했을때 적극 지향했어요"

색소폰 연주가인 그에게 어울리는 가족이지만 처음부터 색소폰을 불게 된 것은 아니었다. 천안이 고향이기도 한 그는 북일고 밴드부에서 활동하며 음대에 입학했고, 전공 과목은 클라리넷이었다.

"학력고사 준비하라고 자율학습(일명 야자)을 시키는 곳이 학교잖아요... 저는 난감했어요. 연습 해야 하는데 온통 그 생각이었죠.. 학교를 마치면 무조건 6시부터 새벽 1시까지 곧장 음악의 세계로 뛰어 들어 줄곧 연습만 했습니다"

취미가 탁구, 레슨이라고 말하는 그에게 남들이 안하는 정통 재주 연주가 어렵지 않냐고 살짝 질문했을 때 오히려 클래식이 아닌 재즈에 매력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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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악대를 가면서 재즈에 눈길을 처음 갖게 됐다는 그는 기차를 한번 타면  재즈라는 자유스러운 선율에 매료되고 재즈음악에 열중한 나머지 천안역에서 내려야 하는데 몇 정거장을 지나고 끊겨 노숙밤을 청한 적도 다반사였다.

"나사렛대 강연도 하며 5일에 10군데를 다니면서 음악 강의를 한적도 있습니다. 체력적인 소모됨을 많이 느꼈지만 시간이 없다고 음악 활동에 게을리하지는 못했지요. 제 생각엔 재즈를 통해 마음을 위로해주는 것에 보람을 느끼며 살아온 것 같습니다"

뮤지션으로 유명세를 얻고 서울 유명한 재즈 콘서트 팀도 한 두 군데를 감독한 그가 아니다. 그런데 3년전 부터 천안에서 활동하며 뮤지션으로서 안정된 삶은 포기하고 재즈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제대로 된 음악축제를 천안에서 만들고 싶다'는 그는 이제는 음악 잘 하는 인재들도 계속해서 발굴하고 유명한 아티스트들과 교류 하며 천안 지역 음악감독으로 재즈 페스티벌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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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 좋은 뮤지션들이 많이 왔다 가면 지역 문화 수준도 덩달아 올라갈 것입니다. 천안은 교통의 요지에 실용음악과도 많이 있고요, 이런 문화가 정착하는데 적어도 3~4년은 걸린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미 지역적 요건은 갖추어져 있고 단대 주변 천호지도 있고 국제 재즈 교류가 되는 매력적인 도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라며 자신의 꿈이야기를 들려줬다.

그의 가까이서 지켜본 허준영 드럼 연주자는 "저도 드럼을 전공하고 미국에서 드럼 공부를 하고 천안에서 연주 활동을 많이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홍 교수님은 기획력이 정말 좋으세요. 재즈 빅밴드를 몇 년 동안 유지하시고 20명 가까기의 인원들 연습 시간 맞추는 일도 쉽지 않을텐데,, 그 모든일을 유지 관리 기획하는 것이 대단한 분이십니다"라고 말했다.

진짜 공연 하면 서울이 아닌 내 고장 천안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그의 소박한 바램이다.

"가평도 7만 도시로 지금은 성공적인 재즈 축제가 이루어집니다. 재즈에 익숙하게 해드리기 위해 '바람난 재즈' 앨범 부터 세월호 추모곡 등 작곡에 열중하며 음악에 열중했습니다"

무한한 발전은 힘들어도 유지하고 조금이나마 발전하기 위해 겸손하게 말하는 그이다.

"시간의 사각지대가 벌어지지 않도록 플레이어로서의 발전을 위한 길은 오직 연습이라고 생각합니다. 후배들한테도 좋은 작품 활동하는 모습 보여주고 싶기에 나를 위해 연습하는 것이 곧 노는 시간이 됩니다"

자기개발에도 철저한 그는 마침표 없이 지금의 나이가 되도록 재즈 음악가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꿈과 포부가 이끄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재즈는 '네 생각을 한번 이야기해봐'라고 말하는 것이고 정해진 결과가 없이 공연자의 이야기를 같이 들어주는 예술음악입니다. 이것이 제 고장에서 멋지게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꿈이 힘의 원천이라고 말하는 그의 말대로 천안 땅에 재즈라는 자유스러운 선율이 시민들의 귓 속에 풍성하게 찾아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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