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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릴레이-⑥] 나눔 봉사활동, '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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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릴레이-⑥] 나눔 봉사활동, '칭찬합시다'

서북구 부성2동 주민 엄소정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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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신문] 복지가 무엇보다 중요시 되는 시점에 모방 선행 캠페인에 앞장서는 천안신문은 밝은 사회 구현을 위해 나눔 문화 확산과 음지에서 말없이 봉사하시는 참된 분들의 따뜻한 소식을 알리고자 한다. <편집자 주>

천안시 서북구 부성2동에 거주하는 엄소정 씨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천안에 와서 현재 슬하에 고1 학생의 자녀를 두고 있다. 천안에서 그녀가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것은, 다름아닌 '자녀의 참 인성 교육'을 위해서였다.

엄씨는 "초등학교 때 말썽을 피우던 아들을 보고 '내가 과연 뭘 해줄 수 있을까' 고민했어요. 그런데 아들이 아닌 제가 직접 봉사하며 보고 자신감이 생기면서부터 아들도 학교에서 자신감 있게 행동 하더라구요. 특히 봉사를 하면서 변화된 제 모습을 보고 아들 얼굴도 단박에 환해지더라고요. 저를 통해 변화된 아들의 모습이 지금에 저를 있게 합니다"라고 소외를 털어놨다.

아이를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은 당연하다. 7년 전 아이의 교육을 위해 시작한 청년 100인회가 봉사를 시작한 계기라고 했다. 이후 급식봉사, 신아원, 양로원, 청소 클리닉 봉사, 천안 라이온스 봉사 활동을 다니며 어느새 봉사 전문가가 되어 버렸다.

엄씨는 "봉사의 매력은 뿌듯함이다. 남을 위해 봉사 해주고 있지만 자신감도 생기고 인간 관계도 좋아지고 인상도 바뀔 수 있다는 점"이라면서 "오랫동안 봉사해오면서 사람들도 얻고 자신감 있는 제 모습은 오히려 걱정해주던 주변사람들이 다 느낀다. 봉사를 많이 할수록 더 채워지는게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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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씨는 대범하게 봉사 활동을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녀를 곁에서 지켜본 지인 이동화씨는 "사우나에서 보면 평범한 주부 같은 모습인데 봉사를 할 때면 '봉사의 신' 같다. 온갖 봉사 일들을 요식행위가 아닌 주인처럼 일하는것이 몸에 배어 있다"라며 "뭐든지 대충 대충하지 않는다. 김장 봉사할때 느꼈는데 보이지 않는 뒤에서 대범하게 일하더라"고 귀띔했다.

"요양원에 팩 가져가서 붙여드리면 어르신들이 아이처럼 진심으로 좋아하세요. 봉사도 '진짜 마음에서 우러나서 하는 진심'이 제일 중요해요. 보이지 않게 뒤에서 일하는 것은 작은일이든 큰일이든 진심이면 큰 힘이 된답니다. 작은 일이라도 당장 시작할 수 있는 것부터 찾아보세요."

말없이 굵게 흘러간 봉사의 흔적을 담담하게 고백하는 그녀다.

앞으로 포부에 대해 그녀는 "봉사라는 것이 흥미있고 재미있게 느껴지면 봉사하는사람도 또 와서 하고 싶게 된다. 마음으로부터 말랑말랑 해지고 행복한 그런 봉사가 되도록 특히나 학생들에게 방법을 잘 일깨워주는 참 문화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봉사를 하고 싶은 개인이 있다면 꼭 단체 등에 가입해서 활동하지 않아도 개인이 직접 봉사를 체험 할 수 있도록 장이 지역에 많이 홍보 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여 말하기도 했다.

조그마한 봉사도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진짜 마음 속에서 우러나는 참된 봉사를 하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로 밝은 사회 구현이 이뤄 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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