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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을, 쌍용2동과 친서민정책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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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을, 쌍용2동과 친서민정책 설전

 

박완주, 박상돈 ‘서민정서 이해 못해’, 김호연 협공체제

▲ 후보자초청토론회에 앞서 매니페스토 실천협약에 사인한 후보들이 기념 촬영했다. 사진왼쪽부터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 한국매니페스토충남본부 최장호 본부장, 민주통합당 박완주 후보, 새누리당 김호연 후보.


한국매니페스토 충남본부와 티브로드 중부방송 공동주관 19대 총선 후보자 초청토론회 둘째 날인 지난 27일, 천안갑과 마찬가지로 천안을 후보자들도 쌍용2동 경계조정의 책임을 두고 공방전을 펼쳤다.


백석대 법정경찰학부 박종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 새누리당 김호연 후보와 민주통합당 박완주 후보,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는 쌍용2동 선거구문제와 함께 친서민 정책을 두고 박완주 후보와 박상돈 후보가 김호연 후보를 협공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국회의원이란?


국회의원이란 무엇인가 묻는 질문에 먼저 박상돈 후보는 “국가의 법과 예산을 담당하는 개개인이 헌법기관인 막중한 임무를 가졌다”며 “18대 국회를 주도한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간판만 바꾸고 큰당만 큰일을 한다고 말한다. 당의 이름을 넘어 진정한 일꾼을 뽑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완주 후보는 “국회의원은 국민에게 봉사하는 자리인데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그놈이 그놈이라고 말하고 있다”며 “우리지역 국회의원은 한명은 한 푼이 아쉬운 마당에 주식을 포기 못해 예결위를 박차고 나갔고, 한명은 국횡의원을 박차고 나가 혈세를 낭비했다. 이제는 부지런히 일하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호연 후보는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성장 동력과 발전상을 제시하고 주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국비사업을 유치하는 것”이라며 “과학벨트, 번영로 사업, 생태하천 조성사업 등 역대 어느 국회의원보다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쌍용2동, 여전히 뜨거운 감자, 책임공방 치열


전날 열린 천안갑 후보자 토론회와 마찬가지로 쌍용2동 조정문제는 천안을 후보자들에게도 뜨거운 논쟁거리였다.


박완주 후보는 “책임져야 할 김호연 후보는 조정대상인지도 몰랐다고 하고 정개특위 고유권한만 강조한다”며 “천안시민 의견을 전달하지 않을 것이라면 지역국회의원을 왜 했는가. 당연히 막았어야 했는데 본회의 투표에도 불참했다. 자유선진당 역시 13명이 미리 포기하면서 지역정당의 한계를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호연 후보는 “직접적인 책임은 선거구 획정위 원안을 무시하고 당리당략에 따라 확정한 정개특위에 있다. 그동안 수차례 정개특위 위원을 만나고 각종 토론회에서 분구 당위성을 주장했지만 아쉽게 무산됐다”며 “지역에는 근거없는 소문이 떠돌고 있는데 이 자리 빌어 분명히 지역구 어느 한 곳도 소중하지 않은 곳이 없고 정개특위에서 사전에 어떤 협의도 없었다”고 설명한 후 “되돌릴 수 없는 사안을 논쟁하는 것은 소모적이다. 선거구획정위를 제3의 독립기관으로 분리하고 행정구역 개편을 통해 다음 선거에서 분구요건을 갖추면 분구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돈 후보는 “본질은 영호남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새누리당, 민주당이 야합해 충청의 권리를 짓밟은 것이다. 천안을은 정개특위에서 양당의 당론에서 배제됐다. 민주당은 기준인구를 3000명 올려서 분구를 저지하려 했고 새누리당은 세종시로 입막음 하려 했다”며 “자유선진당은 사실상 양당 합의로 확정된 안건을 항의하는 차원에서 표결에 불참한 것인데, 부결시킬 수 있었다고 생뚱맞게 책임론을 제기하는 박완주 후보는 오물 싸놓은 기저귀를 안치워줬다고 징징거리는 애와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상돈 후보는 김호연 의원이 정개특위 20명 중 10명인 새누리당 의원들과 소통이 된다면 충분히 설득이 가능했는데 노력하지 않고 고유권한만 논한다고 지적했으며, 박완주 후보도 정개특위가 지역구 의원과 상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표결에 불참한 이유에 대해서도 천안시 이익보다 중요한 통화였냐며 꼬집었다.


김호연 후보는 정개특위가 정보를 공개하지도 않았고 일체 사전 협의도 없었다며 민주당의 당론에서부터 천안시가 제외된 부분을 지적하는 등 후보자간 공방전이 이어졌다.


핵심공약 검증, 박완주, 박상돈 서민정책 코드로 김호연 협공


후보들은 세가지 핵심공약에 대해 △김호연 후보는 ▲과학벨트 기능지구 성공지원 ▲교육 인프라 확충 ▲한미FTA에도 잘 사는 농촌 만들기 △박완주 후보는 ▲국회개혁 ▲양극화 해소, 복지재원 마련 위한 재벌개혁 추진 ▲수도권규제완화철폐 △박상돈 후보는 ▲기름가격 50%인하 및 유류세 차등부과 ▲봉서산 황토길 조성 ▲이동통신요금 대폭 인하를 내세웠다. 공약 검증에서 박완주 후보와 박상돈 후보는 김호연 후보를 협공하며 때로는 김호연 후보의 공격에 친서민정책을 코드로 서로 편을 들어주기도 했다.


박완주 후보와 박상돈 후보는 김호연 후보의 과학벨트 공약을 두고 5조2000억원 중 3000억만 기능지구에 투입되고 천안시를 포함해 3개의 기능지구가 결국 1000억만 지원받게 되는데 이를 엄청난 성과처럼 부풀렸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호연 후보는 1000억 예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이고 본인이 천안을 주장할 당시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세종시를 주장했다며 본인의 기여도를 강조했다.


친서민정책에 대해서도 박완주 후보와 박상돈 후보는 김호연 후보를 함께 공격했다.


김호연 의원이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육인프라 확충 공약을 말하며 “충남도가 타당성 용역중인 외국인 학교를 천안에 유치하겠다”고 하자 박완주 후보는 공교육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고교평준화가 우선 돼야 한다고 강조했고 박상돈 후보는 외국인 학교는 사실상 사교육을 조장하는 특수학교라고 주장하며 “김호연 후보가 서민들의 생활을 잘 몰라서 그런지 공약이 가슴에 와닿지 않는다”고 비꼬았다.


김호연 후보가 상대 공약을 지적할 때는 서로 편을 들어주기도 했다. 김호연 후보가 박상돈 후보의 휘발유 가격 인하 공약에 대해 “실효성 없는 포퓰리즘 공약”이라며 25조의 유류세입의 감소분에 대한 대안을 따지자 박완주 후보는 “박상돈 후보의 공약에 공감한다. 서민정책은 무조건 안된다는 새누리당은 아직도 정신을 못차린다”고 일침을 가했다.

박완주 후보는 또 김호연 후보가 박상돈 후보의 봉서산 황토길 조성 공약에 대해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하자 “100% 찬성하는데 왜 자꾸 안된다는지 모르겠다. 시민들이 걷는 거리가 더 많아져야 한다”고 편을 들었고, 박상돈 후보의 이동통신요금 인하 공약에 대해서도 김호연 후보가 “현실성이 결여돼 있고 이미 정부에서 취약계층에게 인하정책을 실시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박완주 후보는 “100% 필요한 공약이고 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 경험이 있어서 서민을 위한 뜨거운 가슴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새누리당이 오히려 일부 소외계층에 대한 정책을 전체적으로 하는 것처럼 표현하는 과대포장의 달인”이라고 박상돈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박상돈 후보 역시 박완주 후보의 수도권규제완화철폐 공약에 대해 “나 역시 핵심공약으로 내걸었고 규제완화가 철폐되면 천안에 일자리가 크게 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 될 것”이라며 “김호연 후보는 이명박 정권의 수도권규제 완화정책에 대해 정부여당으로서 존중한다고 밝혔고 보궐선거에서는 수도권 기업유치 지원법안 등 대안에 대해 말만하고 하나도 추진한 것이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1대1상호토론, 박상돈 VS 김호연 법정공방 예고


1대1 상호 자유토론에서 김호연 후보는 박상돈 후보가 2008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80만원 받은 것에 대해 도덕적 결함을 지적하며 체납액 55만원과 서울 강남 아파트를 거론하며 대표자로서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

박완주 후보에게는 과거 노무현 대통령과 한명숙 전 총리가 제주도 해군기지를 찬성했는데 이제와 반대하고 있다며 한미FTA도 자신들이 추진했던 것을 말바꾸기로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상돈 후보는 정치자금법과 관련해 CEO과정을 공부하면서 친목계를 하던 중 곗돈을 선거자금으로 사용하면서 현행 정치자금법에 위배된 것뿐이라고 해명한 후, 김호연 의원이 의정보고서에 담은 번영로 연장사업이 국토해양부에 확인한 결과 의정보고서 내용과 달리 우선순위에 밀려 올해 착공도 안되고 예산도 확보가 안됐다며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호연 후보는 “모두 사실이며 박상돈 후보에게 허위사실을 언론에 유포시킨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분명히 밝힌다”고 엄포, 법정 공방까지 이어질 것을 예고했다.

김호연 후보는 “지난 2월27일 국토해양부에서 사업을 확정고시 했으며 15년간 정체된 사업을 단계별로 나눠서 실마리를 풀었다”고 답변했다.


박완주 후보는 한미FTA에 대해 “독소조항에 대해서 재협상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답한 후 김호연 의원의 의회 출석율이 64%정도밖에 안되고 활동도 당직위주로 활동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천안시 예산을 많이 확보할 수 있는 예결위를 보유주식을 포기하지 못해 외면했다고 비난하며 민주통합당 장병한 의원은 주식을 포기하고 예결위를 들어간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호연 후보는 “보궐선거로 입성해 다른 사람 4년만큼의 활동을 해왔다고 자부한다”며 “신규 확보한 사업 총액이 2000억이 넘는다. 꼭 예결위에 들어간다고 예산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 아니며, 불법으로 정치자금을 챙기는 사람보다는 돈에 욕심을 내지 않고 일할 수 있는 국회의원이 더 필요하지 않겠냐”고 받아쳤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티브로드중부방송이 오는 4월4일 오후 9시, 4월10일 오후 9시에 채널 4번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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