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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취임 1년 전종한 천안시의회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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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취임 1년 전종한 천안시의회의장

“시민의 눈과 귀가 되는 LIVE 의회 만들겠다”

전종한의장인터뷰사진.JPG
 
[천안신문] 인터뷰 진행 박승철 국장 / 정리 김보미 기자 
 
전종한 의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의회 의장실에서 가진 천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큰 성과로 ‘의회민원처리개선’을 꼽았다.

그밖에 ‘인터넷 생방송시스템’ 도입 등 시민의 눈과 귀가 되는 LIVE 천안시의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 의장은 충남의 미래 상생과 협치를 위해 반드시 수부도시 천안에서 도지사가 나와야 한다며 충남도지사 출마 의사를 피력했다.

- 제7대 후반기 의장 취임 1주년 맞아 소감 한마디

제7대의회가 구성이 된지 벌써 만으로 3년이 되었고, 후반기 원구성이 된지도 1년이 되었다. 수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천안시의회가 나름의 성과를 이룩할 수 있었다.

항상 관심과 성원 속에서 의장직을 잘 수행 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신 시민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드리고 항상 비판 속에서도 애정을 보여주신 언론인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님들과 사무국 직원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 후반기 의장취임 당시 동료의원의 구속 등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사실 2014년 7월 시작된 제7대 천안시의회는 참으로 다사다난 했던 시기였다. 특히 일 년 전 후반기의회가 시작될 무렵 천안시의회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

무엇보다도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시민으로 부터 자칫 신뢰를 잃어버릴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위기였다. 이러한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서 누구라도 무언가를 해야 했고 그 필요성을 가장 잘 아는 것은 바로 저를 비롯한 22명의 천안시의원들이었다.

7대 후반기 의회는 의회가 처한 절박감에 대하여 모든 의원들이 통감하면서 시민의 신뢰와 사랑을 회복하기 위해 달려온 기간 이었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상황이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었다.

- 천안시의회 의장으로 활동 1년을 맞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본다. 가장 의미 있는 성과는

불과 1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천안시의회가 시민들로부터 인정받고 칭찬받는 의회로 거듭나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이고 기쁨이 아니었나하고 생각한다.

가장 의미 있는 성과로는 ‘의회민원처리개선’이다. 의회에 오는 민원의 성격상, 고질적인 민원인 경우이거나, 이게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관행적으로 시에 단순히 이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들 민원을 민원인의 심정에서 처리토록 ‘의회진정 민원 처리 방법’을 개선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기존의 검토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새롭게 검토하자는 것이다. 필요한 경우 관계자 면담, 현장 확인 등을 실시하여 민원을 새롭게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고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 그밖에 자랑할 만한 성과는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의회에 바란다.’ 라는 이름으로 연중 간담회를 활성화하였으며, 이미 20여 차례 이상 시민간담회를 실시하고 있다. 윤리특별위원회 상설화와 구금의원에 대한 의정비 지급제한 제도와 충실한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인력을 충원했다.

지난 정례회부터는 인터넷 생중계 시스템을 도입하여 많은 긍정적 효과를 거두었다. 몇 가지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나가도록 할 것이며, ‘신속한 회의록 공개’ 실시와 ‘의정자료공유통합시스템구축’도 의미 있는 성과라고 생각한다. 또‘의정소식지’가 연2~4회 발간하여 시민들께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했다. 그밖에도 결산검사위원 공개모집, 모의의회 경진대회, 사회복지직렬 직원 충원 등도 성과들 중 하나가 아닌가 한다.

- 후반기 의회의 슬로건이 이채롭던데 설명해 달라

시민 없는 의회는 없는 만큼 시민과 가까이에서 시민을 대신하는 의회의 본연의 기능에 부합한 슬로건과 의정지표를 고민한 끝에 만든 것이다. 천안시의회의 슬로건은 “시민의 눈과 귀가 되는, 살아있는(LIVE) 의회”이다.

아울러 살아있다는 의미인 LIVE 영문이니셜로 하는 4가지 의정지표로  ‘선도적인(Leading) 의회’, ‘혁신적인(Innovative) 의회’, ‘가치있는(Valuable) 의정’, ‘윤리적인(Ethical) 의원’, 를 정하고 열심히 실천하고 있다.

- 의장으로서 보람을 느끼게 한 의정활동이 있다면

의장으로서의 보람은 지난 제1차 정례회가 끝나고 나서 지역의 많은 언론으로부터 천안시의회의 변화와 성과에 대하여 긍정적인 평가를 받게 되었을 때다.

개인적인 의정활동으로는 서민아파트주민을 위해 오염된 지하수대신 상수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관련 비용을 감면하는 조례를 제정한 일과 상수원 상류지역 주민들을 위한 지원 등 상생협력의 공영정신을 담은 조례를 제정한 일 등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특히 주민참여예산제 조례는 제정과정에 있어서 로컬거버넌스 체제를 만들고 1년여의 시간에 걸쳐서 진지한 논의를 통해 이루어낸 모범적인 성과로서 기억에 남는 조례다.

- 천안시의회 의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난 1년 동안 동료 의원들은 시민의 대의기관이자 최고의결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면서 작금의 의회를 둘러싼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자정의 노력을 함께 기울여 주었다.

그러한 노력의 성과들을 시민, 언론 등으로부터 차츰 인정받고 있다. 어려운 과정에서 불편함과 어려움들을 감수하고 협조해주시고 동참해주신 동료의원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

- 천안시청 집행부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우선 구본영 시장의 민선 6기 출범한지 3년이 되었는데 천안시민과 함께 축하드립니다. 지방자치경영대상 수상을 비롯하여 정부 및 민간의 각종 평가에서 높은 성적을 올리고 있고 지난 3년 동안 많은 성과를 이뤘다고 생각한다.

특히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동남구청사 도시개발사업의 착공으로 원도심재생사업이 본 궤도에 올려 놓은 점은 특히 높게 평가하고 싶다.

의회는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기능이 있지만 궁극적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가치를 실현하는 목적은 동일하다. 앞으로도 천안시와 천안시의회가 시민의 행복과 번영을 위해 끊임없이 경쟁하고 공동 노력하기를 바란다.

- 지난 대선에서 충남에서 혼자서 문재인 후보를 도왔는데 이유는

안희정 지사께 미안한 마음이다.(웃음) 안희정 후보는 물론 이재명 후보와 같이 훌륭한 후보임에는 틀림없지만 지난 대선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으로 말미암은 매우 절박한 선거였다. 좋아하는 후보도 좋지만 확실한 후보 검증된 후보에 대한 필요가 매우 컸다고 생각한다.

문재인 당시 후보는 지지난 대선을 거치면서 철저하고 혹독하게 검증되고 확인된 후보인 반면, 안희정 후보는 대통령으로서 검증되는 절차가 없었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앞으로 안희정 지사는 더 좋은 기회가 많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 앞으로의 정치행보에 관심이 많은데 최근 충남도지사 출마설은

지역에서 정치를 하는 젊은 정치인으로서 향후 진로에 관하여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드린다.

정치라는 게 기본적으로 자임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부수적으로 주변여건과 시대적 요구가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그러한 것들을 포함하여 전체적으로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다. 천안지역에서 나고 자란 천안의 정치인으로서 충남에서 수부도시 천안의 역할을 고민해왔다.

또한 충남에서 천안이 차지하는 위상과 규모를 생각할 때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지방분권과 상생의 시대에 충남지역의 협치를 위해서는 천안지역에서 충남 도지사가 나오는 것이 가장 합당하다고 평소 생각해왔다. 이건 지역주의와는 다른 문제다. 천안에서 좋은 정치 선배들이 특히 여당에서 나서 주길 바라지만, 그러한 무거운 책무가 제게 주어진다면 피하지는 않을 것이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제 제7대 후반기 1년이 남았다. 부족한 부분도 있고 잘한 부분도 있다고 본다. 지난 1년여의 성과와 자신감을 바탕으로 앞으로 미흡한 부분은 채우고, 잘한 부분은 더욱 강화하여 시민에게 다가가겠다. 천안시 의회에 일고 있는 긍정적인 변화에 함께 기뻐해주시고 격려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남은 기간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천안신문 후원.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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