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천안시시설관리공단이 극심한 가뭄을 극복하기 위한 물 절약 실천의 일환으로 천안종합운동장 바닥분수 운영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종합운동장 바닥분수는 매년 여름 무더위를 식혀주는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어린이들과 함께 찾아오는 가족단위 시민들에게 큰 사랑를 얻어왔다.
시는 올해는 전국적으로 가뭄이 지속되고 있어 물 절약에 동참하는 뜻으로 바닥분수 가동을 중단하고 7~8월 중 가뭄이 해갈되면 분수시설 가동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김동규 이사장은 “분수시설 중단이 가뭄에 직접적인 큰 영향을 주진 못하지만 타들어가는 농작물을 바라만 봐야하는 농민들의 고통을 함께 하겠다”며, “전 직원이 적극 물 절약에 동참하는 등 가뭄 극복 활동에 공단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청남도의 올해 강수량은 평년의 60.2%에 머물렀으며 저수지·댐 등의 저수율은 평년대비 30% 정도 감소한 54.9%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