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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과학벨트 천안기능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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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과학벨트 천안기능지구

 

과학벨트 기능지구 발전전략수립 용역 최종 보고

▲ 천안시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최종용역보고회를 갖고 발전전략의 밑그림을 그렸다.


천안시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기능지구 발전전략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세계적 수준의 기초 연구 환경을 구축해 기초연구와 비즈니스가 융합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은 기초연구지원에 3조5400억원, 연구기반조성에 8700억원, 중이온가속기 구축에 4560억원, 기능지구지원 3040억원 등 2012년~2017년까지 총 5조170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지난해 5월 교육과학기술부는 대전 신동 둔곡 지구를 거점지구로 지정했으며 천안시는 연기군, 청원군과 함께 기능지구로 선정됐다. 천안시는 지난 2월8일 과학비즈니스벨트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국토해양부에서 지구지정 고시를 받았고 지난 2일 과학벨트 천안 기능지구에 대한 발전전략 최종 용역보고회를 통해 전략을 마무리했다.


용역을 실시한 충남테크노파크(충남TP)는 과학벨트 천안기능지구 활성화를 위해 △공동R&D △원천기술 사업화 △인력양성 등 3대 부문과 △SB플라자 구축 △과학기술 Society 운영사업 △과학기술 포럼 운영사업 △기술이전 플랫폼 운영사업 △기술이전 비즈니스 운영사업 △Science&Information 테마파크사업 △전문인력 양성사업 △기술이전 Planner 양성사업 △과학-비즈니스 융합전문가(PSM) 양성사업 등 9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이 전략을 교과부에 개진한 결과 지난해 12월 확정된 과학벨트 기능지구 기본계획에는 △SB플라자 조성 △산·학·연 공동 R&D 사업 △인력양성 사업 △거점지구와 연계강화 및 성과 확산사업 △기초과학 연구원 연구단 및 국책연구원 분원 유치사업 등 5개 사업이 반영됐다.

유효준 산업환경국장은 지난 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과학벨트 기능지구에 추진되는 이 5가지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기능지구 핵심사업 SB플라자, 어디로 갈까?



우선 과학벨트 기능지구의 핵심 사업인 SB플라자는 기능지구내의 주요사업 및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구심체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부지규모는 4000~2만㎡로 건축은 연면적 1만5000㎡ 이상으로 구상중이며, 부지를 천안시가 부담하고 건축비 약 400억원 이상을 국비와 도비를 지원받는다는 계획이다.


SB플라자의 위치는 △국제비즈니스파크 예정지였던 업성저주지 주변 부대동, 업성동, 성성동 일원 291만6000㎡ △직산읍 및 성거읍 일원 직산남산지구 536만3000㎡ △직산·남산지구 충남TP 541만9000㎡ △천안시청 남측 불당동 산 236-10번지 일원 13만1102㎡ △문화동 오룡동 일원 복합테마파크 부지 2만2643㎡ 등 5군데가 거론되고 있다.


이들을 대상으로 면적, 접근성, 연계성, 개발용이성 등의 요소를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국제비즈니스파크 예정지는 추후 확장이 쉽고, 필요 면적 184만㎡보다 넓어 모든 시설을 대상지에 담아낼 수 있으며, 기존 도심과 근거리에 위치해 있어 정주환경 구축에 경제적 기간적으로 유리하다고 평가됐다.

또 KTX역 및 수도권전철아산역과의 접근성이 좋아 거점지구뿐 아니라 기능지구와의 연계성 등 천안을 중심으로 십(十자)형 벨트를 구축하기에 유리하며, 천안 2, 3, 4 외국인 전용단지 등 산업시설과 인접하고 단국대, 호서대, 백석대 등 주요대학과의 연계성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다만 시내 중심부에 위치해 여유부지가 적고 높은 땅값으로 토지매입비용과 보상과정에서 주민과의 마찰이 예상되며 기존 사업의 철회로 이미지가 좋지 않은 점은 부정적인 요인으로 지적됐다.


△직산·남산지구도 면적상 필요시설이 모두 들어갈 수 있고, 공사중인 북천안IC 국도34호선, 직산역 등 교통수단 이용이 쉽고 6개 산단과 농공단지와 인접한 점, 낮은 지가가 장점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KTX, 도심과 멀며 기본 인프라가 거의 없어 자본적, 시기적으로 부담이 되는 등 정주환경 구축에 불리하다.

△직산·남산지구 충남TP 역시 같은 입지조건에 기존 충남TP 인프라를 활용 가능하다는 부분이 장점으로 더해졌다.


△천안시청 남측은 SB플라자를 포함하기에 적정한 규모에, KTX·아산역과의 접근성 및 아산과의 접근성도 우수했다. 또 백석산단 등 산업시설과의 연계성이 좋고 시기적, 경제적으로 개발용이성이 높아 양질의 정주인프라 활용이 가능하다.

반면 부지가 여유롭지 않아 확장이 제한적이고 나사렛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과의 거리가 멀다.


△복합테마파크 부지는 천안IC, KTX, 천안역과 접근성이 높고 시유지가 대부분이라 토지매입비용이 적으며, 시내권에 위치해 시기적인 용이성이 유리하다. 그러나 부지가 적어 SB플라자의 모든 시설을 포함하기에 제한적이고 주변대학과 산업시설과의 물리적 거리가 먼 점은 마이너스요인으로 작용했다.


시는 내부적으로 이들 5개의 후보 중, 특히 SB플라자의 부지를 천안시가 부담해야 한다는 조건에 따라 시유지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국제비즈니스파크 △천안시청 남측 △복합테마파크 부지 등 세곳을 대상지로 압축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연구사업, 대학의 적극적 참여가 관건


천안시가 밝힌 5개의 주요사업 중 SB플라자 외 나머지 네가지 사업은 사실상 SB플라자를 기반으로 이뤄지는 소프트웨어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 특히 대학이 이들 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돼 있어 지역대학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사실상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산·학·연 공동 R&D 사업은 △기초연구성과의 기술적 검증과 △사업가능성 탐색을 위한 기초연구 성과의 후속 R&D사업 △혁신기업이 신사업 창출을 위한 R&D사업 등을 산?학·연이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시는 자체적으로 연구소를 운영하기 어려운 기업 등 관내 기업체와 대학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한다는 방침이다.


인력양성 사업은 특히 대학의 기능이 중요하다. 교과부는 기능지구별로 대학 1곳을 지정해 기초연구성과를 사업과 접목시킬 수 있는 과학비즈니스 융합전문가(PSM; Professional Science Master) 양성과정을 석사과정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천안은 12개 대학이 몰려 있어 지역별 1개 대학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뜻을 교과부에 건의한 상황이다.


거점지구와 연계강화 및 성과 확산사업은 거점지구에서 진행되는 기초과학연구를 산업과 연결해주는 Biz-Connect 센터를 설치해 인력공급, R&D, 지식재산 이전, 창업, 투융자 등을 연계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지역대학에 PSM 과정과 함께 기초과학연구원과 협력해 연구장비의 운영과 정비를 담당할 전공과정을 설치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기초과학연구원 연구단 유치는 사실상 SB플라자의 기능을 최대화 시키기 위한 조건 중 하나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중심기관인 기초과학연구원(IBS)에서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본원연구단 15개, 캠퍼스연구단 25개, 외부연구단 10개 등 총 50개의 연구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중 본원연구단은 거점지구인 대덕에, 캠퍼스연구단은 광주, 대구, 울산, 포항, 카이스트 등이 구성한 캠퍼스연합에서 유치해 천안시는 외부연구단 10개를 대상으로 유치에 나설 수밖에 없다.


천안시는 세계적인 석학을 관내 대학에 교수로 초빙하는 형식으로 외부연구단 10곳 중 최소 2곳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단 신청 자격을 국책출연연구기관과 대학 등 2곳으로 제한했기 때문에 국책출연연구기관이 없는 천안시는 대학을 통해 유치해야 한다. 그러나 관내 대학중 기초과학분야에 대한 연구중심 대학이 없어 현실적인 어려움이 예상된다.


충남테크노파크 김학민 책임연구원은 “연구단이 유치되면 100~130억원의 운영비를 교과부에서 지원받으며 프로젝트, 장비 예산을 따로 지원받게 되고 세계적인 첨단 대학을 유치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는 “실제 충북은 하버드대 교수를 연구단장으로 초빙하고, 창원은 2016년도 카이스트 같은 대학을 개교하겠다고 지역구 의원이 발의해 교과부에 3000억원 이상 예산을 요구한 상황인데 천안지역은 이런 활동이 정치권, 행정권에서 없다”며 적극적인 유치노력을 주문하기도 했다.


3월말 세부계획 확정, 늦어도 상반기 중 시작할 듯


▲ 유효준 천안시 산업환경국장.

한편 충남TP는 용역을 통해 과학벨트기능지구 지원전략으로 SB플라자에 국제수준의 연구 및 비즈니스 사업화 지원을 위한 연구개발, 교육, 금융, 전문컨설팅 서비스 시설을 구축하고 천안시와 민간기업이 공동 개발하는 방식으로 기능지구 주변에 컨벤션센터, 호텔, 주거 및 교육, 의료시설 등을 유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올해 안에 SB플라자 입지선정 및 사업단을 출범하고 내년에 부지를 확보해 2014년 착공,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중기 계획과 2021년까지 에너지 관련 산업, 바이오 IT 융복합 산업 아트테크놀로지 산업 등 중이온 가속기와 연계한 사업 추진하는 계획 등 2031년까지의 장기계획을 제시했다.


천안시는 3월말까지 교과부에서 과학벨트 시행계획을 확정하면 이에 맞춰 늦어도 올 상반기중에는 사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유효준 국장은 “지역내 산?학·연이 공동 R&D사업을 통한 기초연구 성과를 사업화 해 신사업을 창출, 혁신기업을 양성하고 기업경쟁력 강화 및 고용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유 국장은 “천안시가 단순한 2차 산업 및 소비중심도시에서 지식산업 도시로 탈바꿈 하는 계기가 되고 일류 과학 도시로 가는 단초가 될 것”이라며 과학벨트 기능지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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