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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 없는 10대’ 청소년 사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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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 없는 10대’ 청소년 사건 잇따라


후배 협박해 통장 갈취, ‘맹구놀이’로 머리카락 자르기 등


한 경찰관이 학교폭력신고함을 설치하고 있다.

후배를 협박해 통장을 갈취하고 후배를 감금하고 폭행하는 10대 청소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새학기가 시작된 학교 등 예방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지난 6일 빌려준 물건을 돌려주지 않는다며 후배를 감금해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A(15)양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친구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양과 친구들은 지난 2월13일 밤 10시쯤 학교 1년 후배인 B(14)양을 천안시 서북구에 위치한 자신의 집으로 끌고가 감금해 다음달 새벽 5시까지 7시간여 동안 집단폭행해 얼굴골절과 뇌진탕 등 전치 6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입힌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양 등은 빌려줬던 옷과 휴대전화 등을 돌려주지 않고 피한다며 B양을 옷걸이 등으로 돌아가면서 때렸으며 '맹구 놀이'를 하자며 B양의 머리카락을 자르고, 발등에 매니큐어로 욕설을 적는 가혹행위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양 일행의 폭행은 B양과 함께 택시를 타고 버스터미널 근처로 갔다 상처투성이로 두려움에 떨고 있는 B양을 목격한 한 택시기사가 경찰에 신고해 적발됐다.


이에 앞서 지난 2월29일에는 중학교 후배들에게 통장을 만들도록 강요해 통장과 카드 각 10장을 갈취, 보이스피싱 통장모집책에게 판매한 C(17)군이 천안서북경찰서에 덜미를 잡혔다.


인천 모 중학교 ‘짱’ 출신인 C군은 인천 모 고등학교 1학년에 다니면서 지난해 11월20일 가출해 돈일 떨어지자 중학교 후보 D(16)군 등에게 ‘통장을 만들어오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협박하여 통장과 카드 각 10장을 만들게 했다.


이후 C군은 보이스피싱 대포통장 모집책에게 갈취한 통장 5개를 인터넷을 통해 1개당 5만원에 팔아 총 25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천안서북서는 지난해 11월28일 검찰을 사칭해 6000만원을 편취한 보이스피싱 사건을 수사하던 중 다수의 중학생 통장이 사용된 사실을 확인하면서 C군을 검거하게 됐다.


경찰, 신고함 설치 및 예방교육 등 학교폭력 근절 나서



백석중학교 입학식에서 실시한 학교폭력 예방특강 모습.

한편 경찰은 나날이 심각해져 가는 청소년범죄와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중이다.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개학과 동시에 관내 초·중·고 54개 학교에 학교폭력 피해신고함을 설치하고 지역경찰관의 학교 내 순찰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학교폭력 피해신고함과 학교 내 순찰을 시범운영한 결과 학교폭력 예방 효과가 크게 나타남에 확대 실시하는 것으로, 학교폭력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등·하교시간대 집중적으로 순찰차가 진입해 학교폭력 신고함 확인 및 순찰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일선학교를 방문해 학교폭력 예방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지난 2일에는 백석중학교 입학식에 방문해 신입생과 학부모 470여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에서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사건사례를 중심으로 그 피해의 심각성과 예방법을 알렸으며, 학부모들에게는 청소년기 성장에 알맞은 이해와 대화가 필요하고 학교폭력 피해자의 초기 증상과 신학기초 청소년들의 심리적인 변화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앞으로도 학교폭력 분위기를 제압하기 위한 범죄예방교실을 학교를 방문해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천안서북경찰서 이종욱 서장은 “학교 1:1 담당 경찰관, 지구대 아동안전 지킴이 등 학교폭력을 근절시켜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 것”이라며 “우리 모두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주위의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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