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9 17:08
Today : 2024.03.29 (금)
도시근교농업육성 풍세면 웰빙신선채소 생산단지 쌈채소 본격출하
풍세면 풍서리 풍세뜰에 있는 가재석씨(54세) 시설하우스에서는 겨울철의 혹한을 이겨내고 푸른 상추잎이 자태를 뽐내며 소비자의 손질을 기다리고 있다.
가씨는 15년전 귀농해 토마토, 오이, 상추를 조금씩 재배하다가 지난해 12월에 쌈채류 재배를 위한 비닐하우스 2,000㎡를 천안시로부터 지원받아 친환경 상추를 2월 중순부터 출하하고 있다. 판매처는 쌈채소를 많이 사용하는 천안시내 음식점 20곳과 계약해 당일 수확과 동시에 신선한 상추를 배달하는 직거래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가재석씨는 “앞으로 날씨가 따뜻해져 상추가 본격 출하되면 더 많은 음식점과 직거래계약을 추진하고 대형 유통점에 납품해 연간매출 1억 5천만이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 개최로 웰빙식품 메카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는 천안시가 지난해부터 조성한 ‘웰빙신선채소 생산단지’가 본격적인 결실을 거두고 있다.
급속한 도시발전과 인구증가에 발맞춰 도시민에게 신선한 채소를 연중 공급해 도농상생 발전을 도모하고자 지난해부터 풍세면에 도시근교농업육성사업으로 조성한 웰빙신선채소단지에서 본격적인 고품질 친환경 상추가 출하되고 있는 것.
시는 웰빙신선채소 생산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해 시비 3억원, 자부담 3억원 등 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풍세·광덕면 지역 6농가가 참여해 1.2ha의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올해도 3∼4농가를 참여시켜 0.6ha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2013년에도 6∼7농가 1.2ha를 추가로 조성하는 등 3개년 계획으로 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3ha의 웰빙신선채소 생산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로컬푸드 운동과 연계해 웰빙신선채소 단지에서 생산되는 쌈채소 전량을 친환경 인증을 받도록 추진하고 있으며, 천안지역의 모든 음식점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판로 알선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