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충지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보복이 거칠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에도 태클이 걸렸다.
서산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취항 예정인 서산~룽청항로의 국제여객선이 중국 사업자의 추진 의지 위축으로 상반기 취항이 어렵게 됐다.
중국 사업자는 다음 주 중국에서 열릴 예정인 서산~룽청항로 한중사업자간의 선박구매 및 용선 협의 일정을 무기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병수 서산시 항만물류과장은 “앞으로 한중간 정세를 예의주시하면서 해양수산부, 충청남도, 한국사업자와 금년 안에 국제여객선이 취항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이라며 “사드로 인해 발생한 양국 간의 갈등이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룽청항로는 당초 3월 중 선박확보와 한중합작법인 설립을 마무리하고 올해 6월 중 취항할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