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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안, 아우내농협 조합장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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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안, 아우내농협 조합장선거


16일 동시 선거, 동천안농협 4파전, 아우내농협 3파전 각축


천안시 동부 6개 면을 책임지고 있는 동천안농협과 아우내농협의 조합장선거가 오는 16일로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선거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천안시 동남구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4일과 5일 이틀 동안 동천안농협과 아우내농협의 조합장선거 후보자등록을 마감하고 9일 선거인명부를 확정했다.


동천안농협은 1투표지역인 목천읍 1156명, 2투표지역 성남면 897명, 3투표지역 북면지점 807명 등 선거인이 총 2860명이다. 아우내농협의 총 선거인수는 2820명으로 1투표구인 병천면 1295명, 2투표구 동면 821명, 3투표구 수신면 704명이다.


동천안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는 3선에 도전하는 최제은(68) 현 조합장과 이에 맞서는 조덕현(55)현 감사, 허운회(57) 전 상임이사, 이걸재(64)전 충남도의원 등 4명이며, 아우내농협 조합장 선거에는 한창섭(58) 현 조합장과 임문수(63) 전 상무, 이영복(68) 전 감사 등 3명이 최종 등록해 치열한 경합이 전개되고 있는 상황.


이들 후보는 16일 투표를 앞두고 선거공보 및 소형인쇄물을 발송, 전화유세 등 농민들을 위한 조합을 만들겠다며 막바지 지지호소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선거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가 진행되며, 개표는 동천안농협 본점 2층 대회의실에서 2개 농협 조합장선거의 개표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동천안농협, 조덕현 허운회 최제은 이걸재 접전



동천안농협 조합장선거에 출마한 후보들. 왼쪽부터 기호1번 조덕현, 기호2번 허운회, 기호3번 최제은, 기호4번 이걸재.

기호1번 조덕현 후보는 “농민의 어려움을 책임져야 할 농협이 제 기능을 다하려면 지금껏 관행을 탈피하고 변화, 혁신을 가져와야 한다”고 전하면서 “과감한 변화를 위해서는 기존 농협에 근무하던지 현재 체제에 젖어있는 사람이 아닌 외부수혈이 필요하다”며 동천안농협 변화의 적임자라고 밝혔다.


계광중, 천안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천안농협 감사, 대한양돈협회 천안지부장을 역임한 조덕현 후보는 △조합원들이 생산한 농축산물을 전량 조합에서 수매하고 판매를 책임지기 위한 대형 하나로마트 추진 △농협직원 중심이 아닌 조합원이 주인된 농협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기호2번 허운회 후보는 “32년간 농협에 근무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원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농협을 발전시키고자 출마하게 됐다”며 “조합원 의견을 무엇보다 중요시 하는 농협, 조합원을 위한 농협다운 농협을 만들고 싶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허 후보는 단국대 행정대학원 연구과정을 수료하고 동천안농협 총무상무, 성남, 연춘, 북면지점장 등을 역임했으며 △특화작물 지원 등 농민소득원 개발 △원로조합원 등 조합원 복지증진 지원 등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웠다.


기호3번 최제은 후보는 “직원생활 28년과 조합장 8년 경력을 바탕으로 동천안농협이 갖춰야 할 것들을 완성시켜야겠다는 생각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새로운 공약을 준비하기 보다는 지금까지 해오던 사업을 보완하고 완성해 복지농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목천초, 계광중을 거쳐 한국방송통신대 농학과를 졸업한 최 후보는 동천안농협 전무를 역임하고 현재 농협중앙회 대의원, 농협대학 명예교수로 활동중이며 핵심공약은 △벼육묘장, RPC(미곡종합처리장) 시설 완비 △농산물 판매장 설치 등이다.


기호4번 이걸재 후보는 “그동안 조합원을 위한 곳이 아니라 직원 위주로 운영된 동천안농협을 바꾸고 싶어서 출마했다”며 “도의회 있을 때도 농협중앙회와 여러 사업에 대해 협의했었고, 도의 사업비를 끌어와 농민들에게 저리로 대출하면 큰 혜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걸재 후보는 단국대 행정대학원 연구과정을 수료하고 해병전우회 초대회장, 충남도의회 제4대의원, 농림축산위원회 천안본부장을 역임했으며 핵심공약으로 △조합원과 일반고객과 금리를 차별화해 조합원의 복리를 증진하고 △농협직원이 직접 지역농산물을 수매해 브랜드화 시켜 대형 유통점에 납품하는 판로개척 시스템을 제시했다.


아우내농협 임문수, 한창섭, 이영복 3파전



아우내농협 조합장선거에 출마한 후보들. 왼쪽부터 기호1번 임문수, 기호2번 한창섭, 기호3번 이영복.

기호 1번 임문수 후보는 “농협직원 생활 35년을 마무리하고 정년퇴직한 후 마지막으로 농협을 살리기 위해 봉사한다는 각오로 출마했다”며 “이권개입과 비리를 단호히 척결해 조합을 투명하게 경영할 것”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천동초와 청주대성고를 졸업하고 동면지점장, 동면 자치위원회 감사를 역임한 임문수 후보는 △못자리 은행 설치로 저렴한 육묘공급 △DSC(저온저장시설) 설립 등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웠다.


기호 2번 한창섭 후보는 “경제사업장이 많은 아우내농협 특성상 안정적으로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재선에 도전한다”며 “농협중앙회가 사업구조를 신용사업과 경제 사업으로 분류해 전문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경제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해선 노하우가 필요하다”며 본인의 강점을 강조했다.


봉성초, 병천중을 거쳐 한국방송통신대 농학과를 졸업, 농협신문사 명예편집국장을 역임한 한 후보는 핵심공약으로 △원로조합원에게 모내기 묘판지원 △헬기농약살포 전 농가 지원 등을 제시했다.


기호 3번 이영복 후보는 “정부의 농업정책이 농촌을 떠나 농민이 소외감을 느끼는 가운데 농협이 빈 곳을 채워줘야 하는데 그러려면 변화가 필요하다”며 “그런 변화를 이끌어줄 사람이 필요하고 그래서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의 배경을 설명했다.


수신초를 졸업하고 휘문고, 연세대행정학과를 졸업, 수신면이장협의회장, 아우내농협대의원·감사 등을 역임한 이영복 후보는 △작목별 운영협의회 구성 계획부터 정산까지 참여하는 맞춤형 사업 추진 △농협중앙회 식사랑 농사랑 운동에 제일 먼저 참여해 선도적 농협입지 구축 등을 핵심공약으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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