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3 23:38
Today : 2024.04.23 (화)
천안시, 유관기관과 업무협약 체결…노인안전시책 추진
천안서북경찰서와 동남경찰서가 천안시 관내 노인들의 안전대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천안서북경찰서는 2월1일 대회의실에서 이종욱 서북경찰서장과 이충호 동남경찰서장, 이 훈 대한노인회 천안지회장, 성무용 천안시장, 김동욱 천안시의회 의장, 최경식 천안서북소방서장, 홍상의 천안동남소방서장, 김종묵 천안우체국장, 김길동 농협중앙회천안시지부장 등 유관기관 단체장 및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안전 확보 및 복지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농촌지역의 노인 인구 증가와 노인을 대상으로 한 각종 범죄와 교통사고 등 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노인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사회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련된 이날 협약식을 통해 각 기관·단체는 △노인 안전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보호 분위기 확산 △취약계층 및 자살우려 노인 등 정보공유와 예방대책 추진 △보이스피싱 및 절도 등 각종 범죄예방 활동 △노인안전 및 복지증진 시책 공동개발 추진 △각 기관별 상호지원·협력을 통해 노인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제거하고 노인보호를 위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천안서북서에 따르면 관할 구역내 노인인구는 인구대비 6.5%로 전국평균(11.3%)이나 충남(15.5%)보다는 낮은 편이지만 급격환 도시화로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천안서북서와 동남서는 △농촌지역 노인정, 독거노인 및 치매노인과 경찰관간 1:1 자매결연 체결 △관내 293개 노인정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건강보조식품·의료기 판매사기 등 각종 범죄피해 예방 맟 교통사고 예방 교육 강화 △사랑의 라디오, 노인전용 홍보명함, 휴대용 안마기, 효자손, 요술버선, 수면양말 등 916점을 제작 배포해 홍보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해의 경우 치매노인 실종신고가 209건이 발생해 인적사항과 연락처가 기재된 인식표와 팔찌를 제작·배포하는 등 노인 실종사건 예방에 나서고 있으며, 노인 노숙자를 위한 의류제공, 독거노인들의 병원진료 및 행정기관 방문 시 교통편의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노인교통사고도 매년 증가하고 있어 각 마을 경로당을 방문,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교통시설에 대한 불편한 점을 정취 적극 개선해 나가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서북구 성성2통 교통안전 교육에서 “노인 회관에서 멀리 떨어진 횡단보도는 주민들의 이용빈도가 낮고 회관을 오기 위해 노인들이 무단횡단하는 경우가 많다”는 오병천(75) 노인회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천안시청과 협의, 횡단보도를 노인회관 앞으로 이설하고 과속방지턱을 추가로 설치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성환읍 대홍5리 등 경로당 10개소 약 200명에 대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불편한 교통시설 및 각종 교통민원 내용을 수렴하는 한편 34번 국도변 입장면 도림1리, 70호 지방도 성환읍 도하리 마을 입구에 과속방지턱과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등 농촌지역 주요 도로 횡단보도 24개소에 LED투광기, 안전 휀스 등 시설보완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