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충지연] 제69회 충남도민체육대회가 내년 6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 간 계룡시에서 열린다.
계룡시에서 도민체전이 개최되는 것은 시 출범 이후 처음이다.
7일 계룡시에 따르면 충남도체육회는 지난 5일 충남도청 회의실에서 도민체육대회 위원회를 열고 2017년 계룡에서 열리는 제69회 도민체육대회 개최 시기를 내년 6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 간으로 심의·확정했다.
시는 그동안 관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도민체육대회의 시기를 놓고 내년도 대내외의 주요 행사와 여건 등을 고려해 많은 시민과 시·군 선수단, 관람객 등이 참여할 수 있도록 대회기간 선정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또한 경기운영 여건 만족도 제고를 위해 당초 내년 5월 말 또는 6월 초 개최 시기를 계획했으나 전국 소년체육대회와 전국 생활체육대축전 일정, 지역경제 활성화 등도 우선적인 고려 했다.
특히, 최근 수년 간 기상기후 데이터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필요한 최적의 기후 조건과, 시·군별 응원단과 일반 관람객이 좋은 여건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일몰시간 등 제반 여건을 감안, 이를 대회기간 결정에 반영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내년 도민체전을 6개월여 앞두고 있는 시는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도민체전지원T/F팀 인력 증원(2명)과 함께 종합운동장에 사무실을 마련하는 등 행사준비 업무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달 말 준공을 목표로 종합운동장 성화대 설치 등 종목별 경기장 정비에 행정력을 쏟고 있다.
또, 내년 3월 중에 있을 도체육회의 19개 종목별 경기장에 대한 공·승인 조건 충족을 위해 최종 시설보수 및 점검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제69회 충남도민체육대회는 국방도시 계룡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210만 도민이 하나 되는 화합의 한마당을 위해 작은 것부터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