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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칼럼]藝鄕(예향) 天安 藝苑(예원) 天安市 公立 美術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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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칼럼]藝鄕(예향) 天安 藝苑(예원) 天安市 公立 美術館

김성열실장.jpg▲ 김성열 실장/천안역사문화연구실
[천안신문]천안예술의 전당에 천안시 최초 제1종 공립 天安美術館이 창조되었다. 천안미술계의 숙원인 천안미술관이 천안예원(藝苑)을 지향(志向)하고 있다.

천안미술 발전과 시민 삶의 질 세계적 품격을 높이려면 우리시대에 절대  필요한 천안미술관이 건립되어야만 했다.

천안 예원(藝苑) 미술인의 작품들이 한곳에 모아져서 상설 전시할 수 있는 천안미술관이 마련됐다. 그동안 아쉬웠던 출향화백들의 작품과 역대 천안미술인들의 수상작품을 상설 전시하고 천안의 미술인들의 삶의 모습들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공간 천안미술관이다. 천안미술관 건립은 언젠가는 반드시, 누군가는 앞서 추진해야 할 시대적 사명이었다.

천안 예원(藝苑)의 시조로 조선후기 인물 표암(豹菴) 강세황(姜世晃) 선생과 선생의 증손 대산(對山) 강진 선생을 꼽으려 한다.

표암 선생은 당대에 시(詩)ㆍ서(書)ㆍ화(畵) 삼절(三絶)로 일컬어 졌고 남달리 높은 식견과 안목을 갖춘 사대부 화가로서 스스로 그림 제작과 화평(畵評) 활동을 통해 당시 화단에서 예원의 총수로 중추적인 구실을 하였다. 제자로는 김홍도와 신유가 있다.

증손자 강진(姜?) 1807/1858) 선생도 표암의 서화기법을 본받아 산수화(山水畵)에 일가를 이루었으며, 시문과 초서, 예서 등 글씨에도 뛰어났다. 당대에 삼절(三絶) 2대로 이어지는 문중의 자랑일 뿐 아니라 천안의 자랑스러운 예원의 시조로 추앙되어야 한다. 표암 선생과 대산 선생의 저술 및 작품들이 전수되고 있다.

현대에 접어들어 천안 예원 중시조 인물들은 한국화 柳泉(유천) 김화경(金華慶), 서양화 김성재(金星在), 한국화 해정 전영화(全英華) 선생들이다. 김화경 선생과 김성재 선생은 일본미술학교를 졸업했고, 전영화 선생은 천안농고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미술과를 졸업했다.

김화경(1923/1979) 선생은 일찍이 일본 미술대전에서 입상, 대한미술국전 초대작가를 했고, 천안중학교에서 후학을 길렀다. 그리고 활동무대를 서울로 옮겨 비국전작가전시회를 이끌며 한국화 예원의 중심인물이 되었다. 초가집을 주제로 사실적 풍경화 전통농가와 산천을 그려 고향에 향수를 표현했다.

김성재(金星在 1923/1969) 선생은 일본 미술대전에서 입상을 했고, 천안에서 중고등학교 교사로 후배 양성에 힘을 드렸다. 정물화와 인물화, 기록화로 자신의 감성을 표현했다. 충남도문화상(1966)도 수상했다. 해정(海丁) 전영화(全英華 1929) 선생은 서울대학교 미술과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로 후학을 기르며 변화된 한국화 새로운 필법으로 창작활동을 했다. 천안 화단(畵壇)의 생존하신 한국화 중시조 해정(海丁) 전영화(全榮華) 화백이 2016 중도일보 주최 제14회 이동훈 미술상  본상을 수상했다.

전영화 화백은 2014년 4월 30일 작품 활동을 60년을 회고하면서 천안시에 전시작품 75점(감정가 15억원)을 기증하는 회고작품전을 천안박물관에서 전시했다. 그리고 2016년 천안흥타령 춤축제에서 제33회 천안시민의 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김화경, 김성재, 전영화 화백들은 천안 미술계 선배 중시조로 역할을 했다. 뒤를 이어 제일 먼저 천안에 기대를 준 인물은 경희대학교 미술교수 이종각(李鍾珏) 선배이다.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3회로 철로(鐵路 Rail)를 소재로 한 창작 조각품이 돋보였다. 유량동에 리각조각박물관을 설립하고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자랑스러운 천안의 인물 세계적 조각가이다. 그리고 스승 없이 고향을 지키며 자습하여 이묵서회(以墨書會) 일가를 이룬 서예가 취묵헌(醉墨軒) 印永宣(인영선)이 있고, 서양화 강관옥(姜寬鈺 1946/1988), 신양섭(申養燮), 박인희(朴仁熙), 김재선(金在善), 김영천(金永天 1949/2012),  한국민속화 이동식(李東拭)이 고향에서 또는 고향을 오가며 천안예원을 가꾸고 자기 작품세계를 창작하였다.

1975년 천안화단이 조직적 단체활동을 위한 천안미협을 발기하기에 이른다. 천안향토문화연구회 회장 김성열(金聖烈), 신양섭(申養燮) 화백이 앞장서 이끌었다. 1976년 6월1일 한국미술인협회 천안지부를 창립하고, 12월24일에 천안미협회원 창립전을 개최하였다.

천안미협지부장(신양섭)이 주관하고 김성열(동방서림)이 후원하여 뜻 깊은 미술계 출발을 발동했다. 천안예원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발원(發源)이 되었다. 1978년 10월 한국서예 대가 일중(一中) 김충현(金忠顯) 선생이 취묵헌 인영선 서예 개인전에 초대 받아 흔쾌히 참석하셨다. 일중 선생은 취묵헌 인영선의 작품을 칭찬하고 추천작가로 인정해 주었다.

천안서예가에 활력과 감흥을 일으켜 주는 아름다운 기록이 되었다. 1980년 12월 이어서 천안 화단에 경사가 생겼다. 신양섭 화백이 제30회 대한민국미술전에서 최우수 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천안예원에 다시없는 기념할 만한 쾌거였다. 또 이어 1981년 현남주화백이 한국미술문화 대상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2014년에는 제28회 대한민국 예술문화상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1988년 華丁 김무호(金武鎬) 서화가는 목우회 공모전 문인화 부문 특선, 1990년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 부문 특선을 했다.  천안의 문인화계의 중시조로 인정 되었다. 1990년 서양화 강관옥 화백이 대한민국종합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강관옥 화백은 1965년 사진 개인전 개최 1967년 대한민국미전에서 특선을 하기도 했다. 서양화 박인희(朴仁熙) 화백은 목우회 공모전 추천작가로 목우회 충남회장이 됐다. 그리고 충남미술대전 특선, 우수상 수상하기도 했다. 박인희 화백의 애향심이 깃든  천안시화 개나리꽃 작품이 천안시내, 직장, 식당 곳곳에 걸렸다.

서양화 정세훈 화백이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특선을 민성동 화백이 대한민국종합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1999). 민속화가 청사(靑史) 이동식 화백이 한국현대미술대상전 추천작가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세계적인 컬렉터 김창일 선생이 오늘날 우리시대에 돋보인다.

2014년 4월 24일 취묵헌 인영선 선생이 제4회 일중서예(一中書藝) 대상을 수상했다.

천안미술관이 드디어 건립되었다. 이에 예향(藝鄕)天安. 예원(藝苑)天安으로 발흥(發興)하는 사명이 우리 시대정신이다.  예향(藝鄕) 천안은 천안의 품격을 높여 창조한다. 천안의 예원(藝苑)이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천수천안(天授天安)이 천안의 기상이다. 천안시민 모두가 자랑할 예향(藝鄕)을 발원(發源)하는 천안시 최초 제1종 공립 天安 美術館이 예원(藝苑) 천안을 창조하는 시대정신을 지향(志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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