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9 12:43
Today : 2024.03.29 (금)
10일 출마기자회견…김호연 반쪽, 박상돈 반납 의원 맹공
민주통합당 박완주 예비후보가 총선 출사표를 던지면서 경선은 물론 본선에서도 더 강한 후보와 붙고 싶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완주 예비후보(좌측사진)는 지난 10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문권 도의원과 장기수, 김영수, 김영숙 시의원 및 천안을 지역당협의회장 및 당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박 예비후보는 ‘반쪽 국회의원, 반납 국회의원들에게 천안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더 이상 맡길 수 없다’는 제목의 기자회견문을 통해 같은 지역구에 출마할 한나라당 김호연 의원과 자유선진당 박상돈 전 의원을 맹공했다.
반쪽 국회의원은 국회예결위 특보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자산 주식을 포기하지 않고 기회를 저버린 김호연 의원을 나타낸 것이고 반납 국회의원은 지난 총선에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후 얼마 안 있어 지방선거에 도지사 후보로 출마한 박상돈 전 의원을 비교한 것.
박완주 예비후보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지난 4년간 4대강 사업을 비롯한 각종 사업에서 국민과 동떨어진 1%만을 위한 오만과 독선, 불통의 정치를 해왔다”며 “1%만을 위한 정치가 아닌 99%를 위한 정치가 되도록 이번 4.11 총선의 승리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반쪽 국회의원 반납 국회의원이라는 표현은 부담스럽긴 하지만 김호연 의원은 이미 시민들의 판단기준이 있기 때문에 생략하더라도, 박상돈 후보는 시민들과 약속한 4년을 어기고 일방적으로 다른 정치적 행보를 선택해 개인의 영달을 위한 정치라는 비판을 듣고 있다”며 “또 총선만 되면 지역주의를 부축이는 식의 정치는 더 이상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본선에서 경쟁하게 된다면 김호연 의원보다도 시민들의 판단기준을 흐리게 만드는 박상돈 후보에 대해 잘못된 부분을 반드시 밝혀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박완주 예비후보는 최신 지역정가에 이슈가 되고 있는 천안을 선거구 분구에 대한 질문에 “원칙적으로는 천안을 선거구의 분구가 맞지만 최근 국회 정개특위 인사와 비공개적으로 접촉한 결과 세종시 독립선거구에 여야가 합의하면서 천안시 분구가 다소 어려울 전망이라는 소식을 듣고 사실 분구 여부가 반반이라고 보고 있다”며 “만약 분구가 된다면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모 한나라당 후보와 현재 김호연 의원 중 더 쎈 후보와 붙어보고 싶다”고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여기서 언급한 모 한나라당 후보는 최근 출판기념회를 갖고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선 이완구 전 충남지사를 지칭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