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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타령 축제 vs 조용필 공연 “설왕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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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타령 축제 vs 조용필 공연 “설왕설래”

천안시 행정에 역행하는 천안시 시설관리공단

축제의 꽃 거리댄스퍼레이드·조용필 공연 겹쳐
 
흥타령춤축제2-자료사진--tile.jpg▲ 천안흥타령춤축제 거리퍼레이드(좌)와 조용필 콘서트(우) 자료사진
 
[천안신문]천안시(시장 구본영)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천안흥타령춤축제2016’ 행사기간 중 외국을 비롯해 전국에서 참여하는 행사의 절정인 ‘거리댄스퍼레이드’가 진행되는 시각에 대대적인 조용필 공연을 개최키로 해 천안시와 천안시시설관리공단의 엇박자 행정에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천안흥타령춤축제2016’ 행사 기간에 ‘조용필 & 위대한 탄생 전국순회공연’의 첫 출발지점을 천안시에서 할 수 있도록 유관순체육관을 대관해 준 천안시시설관리공단의 의도에 대해 천안흥타령 춤 축제를 주관하고 있는 문화재단은 물론 천안시와 시민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천안흥타령축제는 문화관광부 선정 지역대표 공연예술제로 총 비용 20여억 원을 투입해 진행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면서 해마다 비슷한 시기에 개최되고 있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을 천안시시설관리공단 종합체육시설팀에서 3000여명의 대대적인 인원이 모여드는 조용필 공연을 진행토록 유관순체육관을 승인해 준 것은 천안시 행정에 역행하는 처사라는 여론이다.
 
이날 거리댄스퍼레이드 행사에는 총 38개 단체 1770여명이 참여하게 되며 퍼레이드경연에는 해외 17개 팀, 국내대학교 5개 팀, 춤단체 3개 팀, 기타 3개 팀 등 모두 28개 팀이 참여하게 된다.
 
특히 이 축제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원주 댄싱카니발 축제 주관 공무원, 대구 컬러풀 페스티발 주관 공무원, 강원도 평창올림픽 관련 퍼레이드를 위해 담당공무원 등이 대거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이번 축제를 위해 거리에 객석을 3000여개를 준비하게 되며 퍼레이드 참가자와 관련자, 방문객, 구경꾼 등 모두 1만 3000여명이 축제에 모여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천안시시설관리공단은 그동안 기획공연이 없어 수익창출이 너무 저조해 천안흥타령축제와 같은 시기인 것을 알고 있으면서 유관순체육관을 대관료와 입장료에 대한 일부 수익을 얻기 위해 추진하게 된 것으로 밝히고 있다.
 
조용필 공연과 관련해 수익구조를 보면 대관료가 주간 30만원 야간 45만원으로 공연 준비기간까지 계산해 약 195만원이며 관람요금 수익에 10%을 합세한 금액이 총괄 수익으로 보면 된다.
 
조용필 공연 기획사에 따르면 VIP석이 총 1500석 1인당 13만 8000원, R석 700석 1인당 12만 5000원, S석 400석 1인당 11만원, A석 700석 8만 8000원 등 무료초대장 없이 100% 좌석이 판매된 것으로 계산하게 되면 VIP석 2억 700만원, R석 8700만원, S석 4400만원, A석 1760만원 등 총 3억 5560만원이며 총괄 좌석판매 금액의 10%인 3556만원이고 대관료 195만원을 합산하게 되면 총괄 천안시시설관리공단의 총괄수익이 3751만원이다.
 
결론은 천안시시설관리공단에서 3751만원의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천안시에서 심혈을 기울여 진행하는 20억원 가량이 투입된 천안흥타령축제를 무시하고 같은 시기에 대대적인 조용필 공연을 추진토록 승인한 것이다.
 
천안시시설관리공단 종합체육시설팀 관계자는 “상급기관에서는 수익창출을 못하고 있다고 말을 하고 있다”면서 “우리공단에서는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조용필 공연에 유관순체육관을 대관해 주게 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흥타령 축제에 갈 사람이 대부분이지 조용필 공연은 돈을 내고 봐야하는 것인데 가격이 있어 지역사람들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대형 기획공연을 많이 유치해야 천안시 홍보와 이미지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 생각해 많은 외지인이 모이는 축제기간이지만 체육관을 대관하게 됐다”고 답변했다.
 
천안흥타령축제를 천안시와 함께 주최·주관하고 있는 문화재단 관계자는 “사실상 시설관리공단은 천안시의 출연기관으로서 관련된 업무에 충실하다보니 그러한 생각을 한 것이라고 생각 된다”면서 “그러나 천안시의 같은 출연기관으로 천안시 관련 업무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번쯤 흥타령축제 기간과 겹치는 행사에 대해서는 서로 협의를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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