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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반복되는 청소년 집단 성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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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반복되는 청소년 집단 성폭력

한은석.jpg▲ 동남경찰서 목천북면파출소 한은석 순경
[천안신문] 횡성에 살던 16살의 A양은 아파트 9층에서 투신했다.
 
1살 선배인 남학생 3명과 술을 마신 후 인적이 드문 농로에서 집단 성폭행을 당했기 때문이다.
 
또 김제에서는 고등학생 남학생들이 여학생B양을 무인텔에서 집단으로 성폭행을 했다. 여학생은 남학생들이 모텔을 빠져나간 뒤 경찰에 신고했고, 피해자 몸에서는 남학생 4명의 DNA가 검출되었다.
 
도봉구에서는 지난 2011년 중학교 1학년 여학생인 C양과 D양을 집단 성폭행하는 데 가담했던 고교생 22명이 범행 5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 여학생들은 3년 넘게 성폭력 상담센터에서 상담치료를 받은 끝에 고소를 한 것이다.
 
모두 지난 달 집단성폭행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이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 사건의 범인들이 청소년이라는 점이다. 청소년 성범죄는 날로 증가하고 있고 그 수법도 잔인해지고 있다. 피해 여학생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끔찍한 악몽이었고 영혼은 치유할 수 없는 큰 상처를 안겨주었다.
 
sns와 몰카 등을 사용하여 유포하면서 피해자의 수치심을 더 크게 한다. 보복이 두렵고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것이 무서워 신고를 하는 것도 어렵다.
 
이렇게 돌이킬 수 있는 피해를 주는 청소년 성폭행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03년에 발생된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은 피의자만 44명인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그 때에도 각종 방지대책을 내놓고도 매년 반복되고 증가되는 청소년 성폭행은 무엇이 원인일까? 물론 경찰관들과 상담센터 등의 노력으로 수면 아래 숨겨져 있던 사건들이 수면 위로 올라와 범죄가 증가되는 경향도 있다.
 
하지만 본질적으로 가해학생들은 어른과는 다르게 성폭력을 놀이나 게임으로 생각하고 영웅의식을 가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특별히 범죄로 인식하지 못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이다. 또한 집단 성폭행은 죄질이 더 나쁜데도 가해 학생들의 죄책감이 덜하다. n명이 범죄를 저지르면 죄가 1/n으로 나눠진다는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먼저 청소년들에게 성폭력은 큰 범죄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사회적 이슈가 되는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청소년들은 집행유예가 되는 경우가 많다. 현재의 법안에서 실질적인 집행이 필요하다. 또한 청소년들의 낙후된 성적 인식을 바꿔야 한다.
 
피해여학생들에게 성적 자기결정권이 있다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사람이 소중하고 여성을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올바른 성적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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