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0 16:33
Today : 2024.04.20 (토)
올해 예산 대비 2.1% 250억원 줄어, 청수지구 마무리 특별회계 감소
천안시가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250억원 감소한 1조1650억원으로 편성했다.
천안시는 지난 16일 시청브리핑실에서 2012년 천안시 예산규모에 대해 설명했다. 시는 올해 1조1900억원 보다 2.1% 250억원 감소한 1조1650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일반회계는 올해 7380억원 보다 5% 증가한 7750억원이며 특별회계는 14% 감소한 3900억원으로, 특별회계 감소는 공영개발 특별회계 사업인 청수지구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러 1094억원에서 550억원(-544억원)으로 감소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입예산은 △지방세가 부동산거래의 부분적 회복과 소비세 증가로 평균 8.9%(249억원) 증가한 3040억원으로 편성한 반면 △세외수입은 재산 매각 수입이 줄어 7.7%(47억원) 감소한 565억원으로 편성했으며 △중앙지원 재원(지방교부세와 재정보증금 등)은 올해보다 168억원 증가한 4142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12월말 인구 61만명을 기준으로 시민 1인당 부담해야 할 세금은 47만3000원이고 재정자립도는 올해 46.1%에서 46.6%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출예산은 사회복지, 물가안정, 일자리 창출사업, 사회기반시설 확충 등 서민생활과 직결된 예산은 지속적으로 늘리고 공약사업 및 대규모 현안사업 등 많은 재원이 소요되는 사업은 시기조정과 국?도비 등 외부재원을 최대한 확보해 시민 부담을 최소한 한다는 방침이다.
▲사회복지 부문 주요계상 현황은 △노인복지비 389억원 △장애인 지원경비 289억원 △보육아동 지원비 670억원 △저소득층 생계 및 주거지원비 241억원 △무상급식비, 급식식품비 등 163억원 등이다.
▲서민 실질소득 향상 부문은 △지역일자리 창출 사업 127억원 △물가안정 105억원 등이 계상됐으며 ▲소규모 생활민원 사업부문에는 △읍?면?동 소규모 생활사업비 87억원 △소규모 생활민원 사업비 140억원 편성됐다.
각 분야별 재원 배분 현황을 살펴보면 △보건복지비가 29.8%(2311억원)로 가장 많고 △공공행정비 21.7%(1684억원) △지역개발비 20.1%(1566억원) △농림 지원비 8.1%(631억원) △문화·체육 7.2%(561억원) △환경·보호 6.8%(529억원) △교육·안전 3.7%(281억원) △산업·경제 2.4%(187억원) 등의 순으로 배분됐다.
▲부가가치 창출 부문에는 △2013 국제 웰빙식품 엑스포 주제관 건립비 31억원 △2012 국제 농기계 박람회 개최 준비 8억원 △2012 흥타령축제 17억원 △천안예술의 전당 운영 20억원 등이 계상됐으며 ▲도시성장기반 확충 부문에는 △제4지방산업단지 도로 88억원 △문화광장 조성 50억원 △동서연결도로 개설 190억원 △장재천 정비 30억원 △풍서천 고향의 강 조성 26억원 △부성역 도시개발 43억원 △걷고싶은 거리 조성 38억원 △남부배수지 신설 48억원 △2단계 주거환경개선사업 58억원 △안전체험관 건립 70억원 △천안 하수처리장 증설 170억원 △병천 하수처리장 68억원 △성환 병천 하수관거 정비 130억원 등이 계상됐다.
또 시는 건전재정을 위해 △시장재량사업비 50%(10억) △구청장 재량사업비 40%(2억)를 감축하고 2014년까지 지방채무 조기상환을 목표로 세입부서 조직을 확대 및 세외수입 징수율을 10% 상향 등의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21일부터 열리는 천안시의회 제152회 2차 정례회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