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지협]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23일 도담동 복합커뮤니티센터 회의실에서 올해 마지막으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민생현장 방문은 지난 1월과 9월에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 대한 후속 행보로 도담·어진동 통장 19명과 시청 해당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여 진행됐다.
이 시장은 서두에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확정 발표, 로컬푸드 사업의 정착, 책임 읍·면·동 추진에 관한 1년간 시에서 거둔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이 시장은 이전 시민과의 대화에서 건의된 총 68건의 건의사항에 대해 27건 완료, 10건 추진 중 15건 장기 검토 중이며, 16건은 추진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추진불가에 대한 내용은 ▲시비 지원 해외 유학 ▲BRT 막차 시간과 KTX 막차 시간의 연계 ▲BRT 교통 신호체계 개선 ▲유치원 증원 및 학군 배정 ▲대전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 개설 ▲조치원-반석역 버스노선 개통 ▲노령수당 기준 완화 ▲세종시 테마 파크 건립 등에 대해 예산과 타 기관과의 협의 등을 이유로 추진이 불가능 하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통장과의 대화에서 안장로 도담 7통장은 세종시도 대전 유성구와 같은 장애인 체육관 건립과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센터 건립에 대해 건의 했다.
이에 이 시장은 “세종시를 6개 권역으로 개발 중이며, 각 권역에 맞게 1생활권 종합 복지, 2생활권 가족 복지, 3생활권 보건 복지, 4생활권 장애인 복지, 5생활권 의료 복지, 6생활권 청소년 복지의 주제를 가지고 개발 중이다. 안 통장이 건의한 장애인체육관과 일자리센터는 4생활권 건설을 계획 중이다”라며 “시일이 걸리는 사안인 만큼 건설이 되기 전까지 종촌사회복지관을 이용해 달라고”말했다.
이어 장애인 일자리는 “시에게 계속 신경 쓰는 부분이다. 지속적으로 신경 쓰며 장애인 일자리 늘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그 일환으로 세종시청과 KDI연구원 그리고 곧 교육청에 설치 될 ‘꿈앤카페’와 같이 장애인들이 일할 수 있는 시설을 점차 늘리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가장 많이 제기된 민원인 시내버스 불편에 대해 “현재 ‘세종교통’이라는 민간 업체가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며 시에서 민간업체인 세종교통 측에 층차나 운행횟수에 대한 사항을 임의로 조정하기 어렵다. 세종교통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해결해 나갈 것이지만, 현재 세종교통에 지급 되는 각종 지원과 유가보조금 등의 비용을 생각 한다면 결국 공영버스체계로 가야 맞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임헌아 어진 3통장은 생후 80일 된 아기를 안고 회의에 참석하는 열의를 보여 참석한 이 시장과 주위 통장에게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