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충지협]성일종 고려대학교 겸임교수가 내년 4·13 총선에 출마한다.
성일종 교수는 7일 오전 10시 30분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서산·태안 선거구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성 교수는 "환경공학 박사로서 환경분야의 오랜 숙제였던 쓰레기를 신재생에너지로 개발하여 대한민국에서 이 분야 최초로 국제인증을 획득하고, 그 기술을 중국, 호주 등 세계로 수출하는 길을 열고 있다. 이러한 추진력과 안목으로 시대의 사명과 과제들을 해결하고 서산·태안을 미래 핵심성장동력의 전초 기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타 후보자들에게 “국가와 고향 발전을 위해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선의의 경쟁으로 새로운 선거문화를 서산·태안에서 먼저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허영일 서산시 노인회장, 김동민 태안군 노인회장, 이복구 전 충남도의회 의장, 윤찬구 전 서산시의회 의장, 문기원 전 서산시의회 의장, 김환성 전 서산시의회 의장, 윤형식 서산시 지체장애인협회장, 국응복 태안유류피해대책연합회장, 유광호 전 서산시교육장, 서현석 새누리당 서산태안당협 청년위원장, 이규현 서산시체육회 수석부회장, 명상우 서산시 재향군인회장, 윤희신 태안군 사회복지협의회장, 최병옥 전 서산시 농협지부장, 유봉동 JC충남지구회장, 오대균 전 태안군 자율방법연합대장 등 지지자 400여명이 참석하여 인산인해를 이뤘다.
고(故) 성완종 전 국회의원의 동생인 성일종 교수는 출마선언에서 성 전의원에 대한 언급은 안했지만, 기자회견 전에 지지자들과 함께 성 전의원의 묘소를 찾아 참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5일 제20대 총선예비후보 등록을 일주일여 앞두고 서산·태안지역구는 모두 7~8명이 출마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성 교수가 처음으로 출마를 선언하여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성 교수는 쓰레기 처리 환경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권위자로 알려져 있으며,정부로부터 은탑산업훈장을 수여받고 동아일보에서 ‘10년 후 한국을 빛낼 차세대 주자 100인’에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성 교수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광운대학교 대학원에서 환경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여 현재 고려대학교 그린스쿨대학원에서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