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6 17:20
Today : 2024.04.16 (화)

  • 맑음속초20.4℃
  • 황사17.3℃
  • 맑음철원15.6℃
  • 맑음동두천16.2℃
  • 맑음파주15.5℃
  • 맑음대관령13.3℃
  • 맑음춘천17.5℃
  • 황사백령도12.2℃
  • 황사북강릉20.7℃
  • 맑음강릉21.0℃
  • 맑음동해21.6℃
  • 황사서울17.1℃
  • 황사인천12.1℃
  • 맑음원주18.8℃
  • 맑음울릉도17.2℃
  • 황사수원16.4℃
  • 맑음영월18.7℃
  • 맑음충주19.6℃
  • 맑음서산14.2℃
  • 맑음울진22.1℃
  • 황사청주20.7℃
  • 황사대전19.3℃
  • 맑음추풍령19.2℃
  • 황사안동20.7℃
  • 맑음상주20.3℃
  • 황사포항23.1℃
  • 맑음군산13.1℃
  • 황사대구23.1℃
  • 맑음전주18.1℃
  • 맑음울산22.8℃
  • 맑음창원21.6℃
  • 황사광주20.8℃
  • 맑음부산21.2℃
  • 맑음통영19.6℃
  • 구름조금목포16.1℃
  • 맑음여수22.0℃
  • 박무흑산도13.8℃
  • 구름많음완도19.7℃
  • 맑음고창17.7℃
  • 맑음순천20.6℃
  • 맑음홍성(예)16.0℃
  • 맑음19.0℃
  • 연무제주17.2℃
  • 구름많음고산14.1℃
  • 구름조금성산20.1℃
  • 구름조금서귀포21.6℃
  • 맑음진주24.2℃
  • 맑음강화10.8℃
  • 맑음양평18.5℃
  • 맑음이천18.9℃
  • 구름조금인제17.7℃
  • 맑음홍천17.9℃
  • 맑음태백15.5℃
  • 맑음정선군18.0℃
  • 맑음제천17.6℃
  • 맑음보은19.6℃
  • 맑음천안18.9℃
  • 맑음보령14.1℃
  • 맑음부여17.6℃
  • 맑음금산19.1℃
  • 맑음19.5℃
  • 맑음부안15.5℃
  • 맑음임실19.8℃
  • 맑음정읍18.0℃
  • 맑음남원21.5℃
  • 맑음장수18.9℃
  • 맑음고창군18.2℃
  • 맑음영광군15.6℃
  • 맑음김해시24.3℃
  • 맑음순창군21.3℃
  • 맑음북창원24.4℃
  • 맑음양산시24.9℃
  • 맑음보성군21.8℃
  • 구름조금강진군20.9℃
  • 맑음장흥20.5℃
  • 구름조금해남18.4℃
  • 맑음고흥22.1℃
  • 맑음의령군24.0℃
  • 맑음함양군22.5℃
  • 맑음광양시23.2℃
  • 구름많음진도군15.4℃
  • 맑음봉화18.2℃
  • 맑음영주19.2℃
  • 맑음문경19.7℃
  • 맑음청송군20.1℃
  • 맑음영덕21.0℃
  • 맑음의성21.3℃
  • 맑음구미21.9℃
  • 맑음영천21.5℃
  • 맑음경주시23.3℃
  • 맑음거창20.7℃
  • 맑음합천23.4℃
  • 맑음밀양24.3℃
  • 맑음산청22.5℃
  • 맑음거제19.3℃
  • 맑음남해23.1℃
  • 맑음25.0℃
기상청 제공
세종시 종촌종합복지센터 잇단 ‘잡음’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시 종촌종합복지센터 잇단 ‘잡음’

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 직원 대거 사직…센터장, 직원 인권 모욕 ‘논란’

복지센타.jpg
 
[세종=충지협]위탁 운영기관 자격을 놓고 한바탕 곤혹을 치뤘던 세종시종촌종합복지센터가 이번에는 센터장의 산하시설 직원에 대한 언어폭력 등 인권침해 주장이 나와 파장이 일고 있다.
 
세종시종촌종합복지센터(이하 복지센터)는 세종시가 공모를 통해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에 위탁운영을 맡겨 현재 종합사회복지관, 노인주간보호센터, 장애인주간보호센터, 장애인보호작업장, 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 등 총 5개소강 운영되고 육아종합지원센터, 교육청 시설 2개소 등도 입주해 지난 달 11일 정식 개관식을 가졌다.
 
이후 복지센터는 지난 7월 13일 종합사회복지관을 시작으로 각 시설별로 단계적인 운영에 돌입했고, 가정·성폭력 통합상담소도 준비과정을 거쳐 9월 2일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하지만 불과 며칠도 안돼 총 5명의 직원 중 소장 포함 4명의 직원이 그만 두는 심각한 문제이 직면하고 있다. 특히 사직 사유관련 일부에서는 센터장의 언어폭력·모욕, 종교 차별 등 사실상 인권침해를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고 국가인권위원회에서도 한 때 이 문제를 다뤘던 것으로 알려져 그 정도가 심각하다는 평가다.
 
양측의 갈등은 지난 8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 모 前가정·성폭력 상담소장, 복지센터 등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순차적으로 직원으로 내정되기 시작해 8월 4일 영평사에서 이들을 포함 전체직원 연수가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직원들의 의사와 관계없이 ‘삼배’가 이뤄졌다. 이후 이것이 ‘종교행위를 했다’는 말로 외부(재단)로 알려졌다고 해 논란이 발생한다.
 
전 소장은 “우리에게서 이런 발언이 나간 것으로 알았는지 갑자기 나한테 방을 옮겨 직원들과 사무실을 같이 쓰라고 지시했다. 한마디로 내 방(소장방)을 빼라는 말이었다”며 “정말 황당하고 자존심이 상했다. 항변했지만 결국 그 지시에 따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모 센터장은 “자꾸 외부에서 이상한 말이 돌아 어쩔 수 없었다. 인사권을 갖고 있는 만큼 지도·감독 차원에서 그렇게 했다. 이것은 소장이 직원 관리를 잘 하라는 의미였다”고 반박했다.
 
이런 갈등 속에 점차 직원들은 동요했고 상담소 출범 지연에 따른 여러 문제가 나타났다.
 
8월 말경 상담소 전 직원들이 작성한 ‘사직서’ 로 또 한차례 큰 소동이 불거졌다.
사직서 작성을 놓고 전 소장측은 “정식 근무전이라 의미는 없지만 다 같이 잘해보자는 차원에서 본인의 의사에 따라 작성했다”는 입장인 반면 센터측은 “소장의 무언의 압력속에 사직서가 작성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직서를 작성한지 얼마 안돼 센터는 이 사실을 알게 됐고 센터장은 직원들과의 개별 면담을 통해 “사직서는 자의로 작성했느냐, 소장 모르게 하라”고 등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내부적인 얘기가 하루만에 센터에 알려짐에 따라 상담소 직원간 불신이 나타난 점이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그 다음 날인 9월 3일경 ‘지난 7월에 상담소의 한 직원이 센터장에게 인사를 안 했던 사실’이 전체 직원회의에서 공개적으로 거론됐고 해당 직원은 별도의 상담소 직원들과의 회의에서도 지적당해 심한 수치심에 울분을 토했다 한다.
 
김모 직원은 “수치스럽고 충격적이었다. 그 당시에는 센터장인지도 몰랐고 설령 실수를 했더라도 몇 달전에 있었던 일을 왜 이제와서 공개적으로 문제 삼았는지 모르겠다”며 “전체회의에서 ‘상담소에 그런 사람이 있다’고 하더니 따로 상담소 직원들과 불러서는 ‘인사를 안 한 사람이 당신이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 문제 관련 현재 취하된 상태지만 국민인권위원회에서 그 절차가 진행되기도 했다.
반면 이 센터장은 “사실과 다소 다른 부분이 있다. 전체적으로 직원들에게 인사를 잘 하자라는 취지에서 말한 것뿐이다. 외부에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만큼 내부에서의 예절과 친절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나간 직원들이 지금 남아있는 직원 한명을 따돌림 했다고 주장했다.
 
김 모 직원은 “말도 안 된다. 정식 출근일(9월 2일)전에는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만 나와서 근무했다. 정식으로 나온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누가 누구를 따돌리고 마느냐. 터무니 없다”면서도 “내부에서 있었던 일이 금방 알려진 것을 보면 누군가 알린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천안신문 후원.png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