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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잎을 가진 클로버 발견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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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잎을 가진 클로버 발견 화제

부여읍 김복순씨 구드래 일원에서 희귀 클로버 채취

클로버.jpg
 
[부여=충지협]행운의 상징으로 가지고 있으면 행운이 온다고 널리 알려진 ‘네잎 클로버’를 수집하는 한 수집가가 ‘10장 잎을 가진 클로버’를 발견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부여읍에 거주하는 김복순(하얏트모텔 대표, 49) 씨로 지난 4일 산책을 하던 중 구드래 일원에서 발견해 채취했다.
 
김 씨는 3~4년 전부터 네잎 클로버에 대한 큰 관심을 갖고 지역 곳곳에서 운동 겸 네잎 클로버를 채취하는 취미를 가졌다고 한다. “평소에도 꽃에 대한 호기심이 많았고, 특히 토종꽃과 토종식물 등에 대한 관심과 수집이 클로버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꽃과 식물의 수집, 보호, 공부를 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김 씨의 방에는 그동안 자신이 직접 채취한 네잎 클로버가 수백여장이나 되고 다섯잎, 여섯잎, 일곱잎, 여덟잎 클로버까지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클로버를 원형을 최대한 살린 상태로 보관하고 있었다.

“지금까지 여덟잎 클로버까지 채취해봤어요. 국내에서도 공식적인 확인은 아직 안 되고 있지만 블로그나 인터넷상에 8장까지 발견되었다는 내용은 있어요. 제가 직접 10장 잎 클로버를 발견할 줄은 꿈에도 생각을 못했답니다. 기네스북에는 블로그에 ‘18장 잎 클로버’가 있다고 하고, 일본에서 ‘21장 잎 클로버’가 발견됐다는 내용을 보았어요. 어쩌면 국내에서 ‘10장 잎 클로버’가 처음일지도 모르죠…”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 씨의 ‘네잎 클로버’는 모텔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며 부여군 관광을 홍보하는 역할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고, 가까운 친구들이나 지인들에게 상당수를 나눠주며 행운을 전달하고 있다. 현재 김 씨가 보관 중인 ‘네잎 클로버’ 이상만해도 수백여장을 가지고 있다.

김 씨는 이외에도 10여년 전 시집까지 출판했던 경험으로 감수성이 예민한 ‘꽃과 식물’을 좋아하는 애호가이기도 하다. “더 수집을 많이해 전시회를 개최하고 싶어요. 그렇게 수익금이 나오면 전액 장학금으로 기증할 계획입니다. 그러기 위해 앞으로 더 열심히 ‘클로버’를 수집해야죠”라며 웃는 모습이 무척이나 밝고 깊은 인상을 주었다.

김 씨는 “구드래 일원과 궁남지 등 우리 고향 부여에도 ‘네잎 클로버’가 많다”면서 귀뜸을 해준다. “최근 들어 외래꽃과 식물로 인한 토종식물이 자취를 감추는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말하는 김복순 씨.

김 씨가 발견한 ‘10장 잎 클로버’가 국내 최고·최초 기록이 될지 최근 유네스코 백제역사지구 등재를 축하하기라도 하듯 부여군에 큰 행운이 깃드는 연속으로 이어지는 더 큰 행운을 가져다주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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