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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최교진 교육감 만나기 “하늘에 별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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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최교진 교육감 만나기 “하늘에 별따기”

비서실장 철저한 통제 교육감 면담 허가 받기 까다로워
학부모들 “최교진 불통·퇴보 교육감이 된 이유 알 것 같다”

세종시 교육청.jpg
 
[세종=충지협]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비서실의 문턱이 높아 교육감 만나기가 힘들다는 교직원과 학부모들의 불만이 계속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최교진 교육감이 지난달 열린 교장단 회의에서 직접 교육감을 만나기 위해서는 비서실의 송대헌 실장을 통해 만날 것을 주문해 송 비서실장에게 확실하게 힘을 실어 줬다.

이에 비서실의 송 실장은 최교진 교육감과 면담을 요구하는 교직원과 학부모를 비롯해 모든 방문객에 대한 통제가 철저해 졌으며 또한 면담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면담 내용을 자세하게 비서실에 보고해야하는 실정으로 방문객의 대부분은 비서실을 통한 면담을 회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이 연출되면서 최교진 교육감이 취임 초기부터 강조하고 있는 소통과 혁신은 ‘불통과 퇴보 교육감’으로 자연스럽게 되새김질 돼 최 교육감에 대한 별칭으로 불리게 됐다.

실질적으로 지난 5일 오전 10시 40분경 아름동 범지기 9단지 학부모들이 초등학생 등·하교 안전대책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정책국장과 최교진 교육감 면담을 목적으로 교육청 민원실을 방문하자 비서실장과 만남을 주선했다.

아름동 학부모들은 교육감 비서실을 오전 11시 방문해 소회의실에서 송대헌 비서실장을 비롯해 여직원 2명과 면담시간을 갖게 됐다.

이날 학부모들은 아름동에 위치한 초등학교 2곳이 과밀상태로 최교진 교육감의 학교신설에 대한 공약을 이행못하고 있는 상황과 학생들의 안전을 최고로 생각한다는 최교육감이 위험한 등·하교의 모습을 보고도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는 무책임함을 지적하자 송 실장은 학부모들에게 고함을 치기 시작했다.

또한 송대헌 실장은 학부모들과는 처음 대면하는 자리인데 예의나 격식을 무시하고 반말로 학부모들을 응대하자 학부모들은 무시당하는 기분이 들어 예의를 지켜 줄 것을 요구하며 한바탕 거센 반발이 있었던 것으로 전했다.

이어 학생들의 등·하교를 돕기 위해 설치한 입체보행도로(보행데크)의 위치가 잘못된 점을 항의 하자 송대헌 실장과 여직원이 위치를 옮길 수 있음을 시사해 학부모들은 입체보행도로의 설치 이전부터 위치선정이 잘못됐음을 지적하며 이용하는 학생들이 많은 위치에 설치할 것을 요구하자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불가능함을 답변했던 교육청이였다.

그러나 송대헌 실장과 여직원은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설치했다는 입체보행도로를 쉽게 위치를 이동할 수 있음을 답변한 것은 학부모들을 달래기 위한 임시방편의 대답으로 보였다.

또한, 학부모들은 신문과 방송 등 언론에 보도된 영어특성화 교육으로 차별화된 교육을 전개하고 있는 아람동 근교에 있는 늘봄초등학교에 대해 실질적으로 교육청에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는냐하는 질문을 송대헌 실장에게 하자 딱잘라 지원금은 없다고 거짓 답변을 해 언론 보도를 부정하는 모습에 학부모들을 놀라게 했다.

이와 더불어 언론에 보도된 내용들은 기자들이 일방적인 생각에 따라 만들어낸 보도로 믿을 수 없는 소식이라는 식으로 언론사 기자들을 매도하는 과감함을 보였다.

이에 본보 취재기자가 송대헌 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한 결과를 보면 “저는 그렇게 말한 사실이 없습니다, 보도자료에 나온 것이 사실이지 학부모들이 말한 것은 한쪽 귀로 듣고 흘려버리세요, 그런분들의 말을 믿습니까”라고 답변해 학부모들의 주장과 너무 대조적이였다.

따라서 학부모들이 면담 당시 녹취한 것을 제시해 경청해 보니 송 실장은 고성과 반말, 늘봄초에 보조금은 없다 등 대부분 학부모들이 주장하고 있는 내용이 정확한 것을 알 수 있었다.

한 학부모는 “이번 면담 당시 송대헌 실장이 고함과 막말 등 폭력적으로 대화를 해 너무 놀라 잠을 편안하게 잘 수가 없을 정도였다”며 “이제 최교진 교육감이 왜 불통이며 퇴보 교육감이란 별명을 갖게 된 것인지 확실하게 알 것 같다”고 말했다.

학부모는 또 “최교진 교육감은 진보이기 때문에 보수교육감 보다 잘못된 점이 있을 경우 빨리 인정하고 바로잡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학부모들의 생각과는 반대로 잘못을 인정하기 는 커녕 잘못을 지적하는 사람을 무시하고 만남을 차단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면서 “세종시의 교육 발전을 위해 지금부터 학부모 뿐만아니라 시민들 전체가 똘똘뭉쳐 세종교육에 관심을 갖고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부모들에게 마음과 힘을 실어 줘 우리의 자녀들이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는 위험하지 않은 학교를 함께 만들고 최고의 교육도시가 될 수 있도록 확실한 교육감을 선택해야 한다”고 힘주어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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