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5 18:13
Today : 2024.04.26 (금)

  • 맑음속초16.1℃
  • 맑음10.7℃
  • 맑음철원10.0℃
  • 맑음동두천10.3℃
  • 맑음파주8.6℃
  • 맑음대관령8.8℃
  • 맑음춘천11.1℃
  • 맑음백령도10.0℃
  • 맑음북강릉17.8℃
  • 맑음강릉20.1℃
  • 맑음동해16.3℃
  • 맑음서울13.3℃
  • 맑음인천12.2℃
  • 맑음원주13.6℃
  • 맑음울릉도17.1℃
  • 맑음수원10.4℃
  • 맑음영월10.3℃
  • 구름조금충주10.3℃
  • 구름조금서산9.3℃
  • 맑음울진14.5℃
  • 구름많음청주14.6℃
  • 구름조금대전12.8℃
  • 구름많음추풍령11.6℃
  • 구름조금안동11.2℃
  • 구름조금상주12.4℃
  • 구름조금포항17.1℃
  • 구름많음군산10.2℃
  • 구름많음대구14.3℃
  • 구름많음전주12.9℃
  • 구름조금울산14.4℃
  • 구름많음창원12.9℃
  • 구름많음광주14.2℃
  • 구름많음부산15.8℃
  • 구름많음통영12.9℃
  • 흐림목포12.1℃
  • 구름많음여수14.7℃
  • 흐림흑산도11.6℃
  • 구름많음완도13.4℃
  • 구름많음고창9.3℃
  • 구름많음순천11.1℃
  • 구름많음홍성(예)10.5℃
  • 구름조금10.8℃
  • 흐림제주15.2℃
  • 흐림고산13.9℃
  • 흐림성산14.3℃
  • 흐림서귀포15.2℃
  • 구름많음진주11.1℃
  • 맑음강화8.8℃
  • 맑음양평11.7℃
  • 맑음이천11.7℃
  • 맑음인제10.5℃
  • 맑음홍천11.0℃
  • 구름조금태백9.5℃
  • 맑음정선군9.3℃
  • 맑음제천8.9℃
  • 구름많음보은10.4℃
  • 구름조금천안10.2℃
  • 구름조금보령10.9℃
  • 구름조금부여10.4℃
  • 구름많음금산10.6℃
  • 구름많음12.2℃
  • 구름많음부안10.6℃
  • 구름많음임실10.7℃
  • 구름많음정읍10.3℃
  • 구름많음남원12.5℃
  • 구름많음장수9.9℃
  • 구름많음고창군9.5℃
  • 구름많음영광군9.8℃
  • 구름많음김해시14.6℃
  • 구름많음순창군12.1℃
  • 구름많음북창원14.6℃
  • 구름많음양산시14.4℃
  • 흐림보성군13.4℃
  • 흐림강진군12.5℃
  • 흐림장흥11.8℃
  • 흐림해남10.9℃
  • 구름많음고흥12.2℃
  • 구름많음의령군11.8℃
  • 구름많음함양군11.5℃
  • 구름많음광양시14.0℃
  • 구름많음진도군10.7℃
  • 구름조금봉화9.5℃
  • 구름조금영주10.0℃
  • 구름조금문경12.6℃
  • 구름조금청송군8.7℃
  • 구름조금영덕13.7℃
  • 구름조금의성9.9℃
  • 구름많음구미13.2℃
  • 구름많음영천11.5℃
  • 구름조금경주시12.5℃
  • 구름많음거창11.1℃
  • 구름많음합천13.1℃
  • 구름조금밀양13.3℃
  • 구름많음산청12.2℃
  • 구름많음거제11.9℃
  • 구름많음남해13.2℃
  • 구름많음12.9℃
기상청 제공
청양군, ‘행정공개신청’ 만이 능사인가?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양군, ‘행정공개신청’ 만이 능사인가?

‘주민불편’ 외면… 공무원, 시공회사 비호 ‘눈살’

청양.jpg▲ 비산먼지와 공사장 토사로 인해 공사장 출입 화물덤프트럭의 번호판이 보이지 않고 있다.
 
[청양=충지협]청양군 일부 공무원이 주민의 불편은 외면한 채 시공회사를 비호하는 행정행태를 보이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청양군 환경분야 공무원은 비산 먼지, 악취, 세륜시설 등 신속하게 촌각을 다투는 지도단속이 필요한 사항에도 불구하고 행정공개신청을 요구하는 등 주민 불편사항에 대해 해소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제기됐다.

지난 17일 지역주민으로부터 제보가 들어왔다.

대치면 국도건설 공사현장에 세륜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화물덤프트럭들이 드나들고 있어 흙먼지가 날리고 있으나 청양군의 지도단속은 찾아 볼 수 없다는 것.

본지 취재기자는 현장을 답사하고 확인한 후, 문제의 심각성에 청양군 환경보호과 담당을 찾아 현장에 대한 세륜시설 신고사항 확인을 요청했으나 담당자 부재로 확인할 수 없었다.

이후 이뤄진 담당 공무원은 통화에서 “시공회사가 신고한 자동식 세륜시설 설치구간의 위치는 시공회사가 제출한 민원서류라서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환경보호과 관계자도 “필요하면 행정공개신청을 하라”고 요구했다.

청양군의 행정은 200여 년 전의 조선왕조시대의 행정보다 뒤떨어졌다는 것인가. 조선 숙종(肅宗)때의 일이다. 숙종은 어느 해 전교를 내려 "간관(諫官)은 임금의 귀와 눈이므로 하루도 잠시 비워둘 수 없다"고 했다. 임금의 덕의(德意)에 부응하는 언로의 개전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청양군의 행정은 조선시대 이후로 퇴보하고 있다는 증표인가?
주민의 불편사항은 외면한 채, 시공회사를 비호하는 듯한 인상을 풍기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날 본보 제보자에게 이러한 청양군의 행태를 통보하고 현재 취재 중이며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제보자는 “전형적인 공무원의 복지부동인가? 현장을 확인하지 않고 행정공개를 신청하라고 하는 것은 직무유기이고, 주민의 불편을 외면하는 처사는 탁상행정의 표본이다”라며 “공무원의 자격이 없다”라고 분노했다.

이에 대해 청양군 부군수는 “행정공개 신청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 취재에 협조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으나 아직도 담당공무원은 함흥차사다.


천안신문 후원.png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