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9 12:43
Today : 2024.03.29 (금)

  • 구름많음속초13.4℃
  • 비6.0℃
  • 흐림철원8.1℃
  • 흐림동두천8.6℃
  • 구름많음파주11.1℃
  • 구름많음대관령6.2℃
  • 흐림춘천6.9℃
  • 맑음백령도8.2℃
  • 황사북강릉14.1℃
  • 구름많음강릉15.9℃
  • 구름조금동해16.3℃
  • 흐림서울9.8℃
  • 흐림인천9.0℃
  • 흐림원주8.2℃
  • 황사울릉도12.2℃
  • 흐림수원10.0℃
  • 흐림영월10.7℃
  • 흐림충주12.8℃
  • 흐림서산10.7℃
  • 구름조금울진18.1℃
  • 박무청주13.0℃
  • 흐림대전13.5℃
  • 흐림추풍령12.3℃
  • 황사안동15.0℃
  • 흐림상주14.6℃
  • 황사포항20.8℃
  • 흐림군산12.2℃
  • 황사대구19.9℃
  • 황사전주14.3℃
  • 황사울산18.4℃
  • 황사창원17.0℃
  • 황사광주14.3℃
  • 황사부산16.0℃
  • 구름많음통영15.0℃
  • 황사목포13.8℃
  • 황사여수14.6℃
  • 맑음흑산도15.8℃
  • 흐림완도14.5℃
  • 흐림고창13.5℃
  • 흐림순천14.9℃
  • 박무홍성(예)11.1℃
  • 흐림11.9℃
  • 맑음제주21.7℃
  • 구름많음고산13.0℃
  • 맑음성산17.4℃
  • 흐림서귀포15.1℃
  • 구름많음진주16.9℃
  • 흐림강화10.6℃
  • 흐림양평7.8℃
  • 흐림이천9.7℃
  • 흐림인제7.6℃
  • 흐림홍천8.0℃
  • 흐림태백10.1℃
  • 흐림정선군8.3℃
  • 흐림제천10.0℃
  • 흐림보은12.2℃
  • 흐림천안12.5℃
  • 흐림보령10.3℃
  • 흐림부여12.6℃
  • 흐림금산12.9℃
  • 흐림12.4℃
  • 흐림부안14.9℃
  • 흐림임실12.9℃
  • 흐림정읍13.7℃
  • 흐림남원14.3℃
  • 흐림장수11.0℃
  • 흐림고창군13.5℃
  • 흐림영광군14.0℃
  • 맑음김해시16.6℃
  • 흐림순창군13.8℃
  • 구름조금북창원17.4℃
  • 맑음양산시18.0℃
  • 흐림보성군16.1℃
  • 흐림강진군15.3℃
  • 흐림장흥15.0℃
  • 흐림해남14.0℃
  • 구름많음고흥15.8℃
  • 맑음의령군18.0℃
  • 흐림함양군15.3℃
  • 구름많음광양시18.1℃
  • 흐림진도군14.8℃
  • 흐림봉화12.4℃
  • 흐림영주14.0℃
  • 흐림문경13.7℃
  • 구름많음청송군16.6℃
  • 맑음영덕20.0℃
  • 흐림의성17.5℃
  • 구름많음구미17.9℃
  • 구름많음영천18.5℃
  • 맑음경주시19.9℃
  • 흐림거창14.4℃
  • 흐림합천17.6℃
  • 맑음밀양18.3℃
  • 구름많음산청18.0℃
  • 구름조금거제15.8℃
  • 구름많음남해16.3℃
  • 구름조금17.2℃
기상청 제공
[사설]‘민원인 테러’ 대책 마련해야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설]‘민원인 테러’ 대책 마련해야

[천안신문] 천안시장실 바로 앞에서 민원인이 직원에게 테러를 가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민원인 원모씨가 15일 오후 수십회에 걸쳐 시장실 문을 발로 차고 직원들에게 입에 담기에도 민망할 정도의 온갖 욕설을 퍼붓다가 자신이 제기한 민원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난데없이 직원의 목덜미에 뜨거운 물을 퍼부은 것이다. 


그나마 뜨거운 물이어서 전치 2주 정도의 화상으로 끝났지 만일 독성이 강한 액체를 여러명에게 뿌렸다면 자칫 큰 피해를 낳을 수도 있는 순간이었다.


이날 민원인의 난동은 새삼스러운 것도 아니다. 민원인을 많이 상대하는 부서의 직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억지민원을 반복적으로 일삼는 민원인들 때문에 너무 힘들다’며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 막말을 듣는 것은 애교 수준이고, 몸싸움으로까지 번지는 일도 심심찮게 일어난다. 오죽하면 공무원들이 가장 기피부서로 ‘민원인을 많이 상대하는 곳’을 꼽겠는가.


심지어 15일 구본영 시장이 직접 주재한 ‘시민과 대화의 날’에서도 자신의 민원이 받아들여지지 않은데 격분한 민원인이 30여분간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자리를 지키고 있어 이후 대화 일정이 순차적으로 늦춰지기도 했다.


한 때는 공무원이 시민들 위에 군림해 문제가 됐지만, 요즘엔 민원인이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펼치며 난동을 부려 공무원의 안전이 위협 받는 일이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다.


천안시는 이번 일을 계기로 청사내 CCTV 및 경비 인력 보강 등 공무원들의 신변보호를 위한 안전대책 마련에 즉각 나서야 한다. ‘전치 2주의 화상 정도야’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대처한다면 더 큰 화를 불러오게 될 것이다. 


천안신문 후원.png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