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8 16:49
Today : 2024.03.28 (목)
일제강점기 소녀의 몸으로 고향인 아우내장터에서 독립만세 운동을 외치다 순국한 유관순 열사의 순국 91주기 추모제가 순국일인 28일 병천면 탑원리에 있는 ‘유’ 열사 추모각에서 열렸다.
오랫동안 유관순열사의 현창사업에 노력해온 천안시와 류관순열사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추모제에는 성무용 천안시장, 류근창 류관순열사 기념사업회장을 비롯해 국가보훈처장, 3.1여성동지회회장 등 내빈과 유족,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국민의례에 이은 조총 발사를 시작으로 천안시장의 추념사, 국가보훈처장 등 각계인사의 추모사에 이어, 내빈과 유족들의 헌화 및 분향, 추모의 글 낭독, 유관순 노래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또 부대행사로 아우내문화원 주관으로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생대회 입선작이 전시됐다.
한편 1902년 12월16일 천안시 병천면 용두리에서 태어난 유관순 열사는 이화학당을 다니던 중 고향에 내려와 1919년 4월1일 아우내 독립만세 운동을 주도하다 체포돼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다 이듬해 1920년 9월28일 19세의 어린 나이로 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