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천안시 원성동 80대 노인 살인사건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천안동남경찰서(총경 장권영)는 지난 16일 천안시 동남구 원성동 단독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80대 노인을 수회 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Y(61, 여)씨를 검거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Y씨는 피해자의 주택에서 약 1년가량 거주했던 전 세입자로, 사건 발생 당일 피해자로부터 심한 욕설을 듣자 이에 격분해 부엌에 있는 칼을 이용해 피해자를 살해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천안동남경찰서는 피해자 가족 신고로 수사에 착수해 현장 주변 CCTV영상 자료 및 주변인 진술 등을 토대로 피의자를 특정, 사건 발생 2일만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Y씨를 검거했다.
한편, Y씨는 검거 당시 이미 농약을 복용한 상태여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치료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