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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현실로...A씨 최종 확진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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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현실로...A씨 최종 확진 판정

아산충무병원 내 감염 여부에 촉각...역학조사 중

[아산=충지협]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됐다. 복기왕 시장은 6월 11일 오전 아산시청에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전날 1차 조사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양성판정을 받았던 시민 A씨가 최종 검사에서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아산에서는 3명째 확진 환자가 나왔다.

이날 복 시장이 밝힌 평택시 소재 직장에 다니는 아산시민 A씨의 최초 메르스 증상 발현은 지난 5월 31일로 당일 자정 무렵 고열이 있어 평택 박애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진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6월 1일 오후 6시15분, 해당 병원으로부터 메르스 환자로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은 아산시메르스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즉시 A씨와 연락을 취한 뒤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 격리하도록 조치했다.

이후 2일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검체 검사를 의뢰하고 같은 날 오후 11시 58분 경 양성 판정을 받기에 이른다.

이에 대책본부는 3일 0시30분 A씨와 다시 연락을 취해 보건소 직원이 오전 7시경, 이 환자를 격리병상이 있는 단국대학병원으로 후송했으나 격리병상 여분이 없다고 해 질병관리본부와 연락을 통해 서울의료원에 환자를 이송조치했으며 이 과정에서 검체를 새로 채취해 질병관리본부에 2차 검사를 의뢰했다.

이와는 별도로 같은 날 오전 10시. 대책본부는 평택보건소와 환자의 직장으로 접촉자 자가 격리조치를 요청했고 같은 날 저녁 8시30분경 질병관리본부로부터 A씨가 음성 판정이라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이에 대책본부는 이 환자에 대해 질병관리본부로 격리해제 가능 여부를 문의했고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격리해제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통보 받고 격리를 해제했다.

음성 판정을 들은 A씨는 4일 오전 서울의료원에서 퇴원 후 기차를 이용해 평택역으로 왔으며 직장 동료의 차량으로 귀가했다. 그러나 A씨는 귀가 후에도 기침과 발열이 있어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안에만 혼자 기거했다.

다음 날인 5일 A씨는 아산충무병원으로 외래 방문해 폐렴 증세로 입원을 처방받았으나 병실이 없어 항생제 주사만 맞고 일시 귀가했다가 같은 날 오후 2시 아산충무병원으로부터 입원이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고 7층의 1인실에 입원을 했다.

이 환자는 이후 6월 8일 2시간 가량 배우자와 병실에 있었던 것 외에는 9일까지 1인실에서 혼자 입원을 유지했고 9일까지도 병세가 호전되지 않자 큰 병원으로 가라는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배우자와 함께 단국대학병원으로 이동했으며 단국대학교병원에 도착해 메르스 의심환자 선별 진료 후 음압병실에 입원했다.

다음날인 6월 10일 낮 12시 20분 경 대책본부는 질병관리본부 핫라인을 통해 단국대학교병원에 입원 중인 A씨가 메르스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는 연락을 받았다.

대책본부는 즉시 2차 정밀 검사를 요구함과 동시에 A씨의 배우자와 통화해 자가 격리 조치를 했으며 A씨의 이동경로와 일상생활을 확인하고 대책본부 직원 4명으로 역학조사반을 구성해 현재 아산충무병원에 입원중인 일반 환자 125명과 의료진 등 102명을 우선 이동제한 격리 조치했다.

또한 10일 오후 8시 아산시청 및 보건소 인력과 아산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18명을 아산충무병원에 급파해 인원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어 아산충무병원장이 아산시와 협의해 우선적으로 이날부터 외래진료에 대해 자진 휴진키로 하고 입원환자의 진료만을 운영토록 조치했으며, 의료진 및 환자 중 메르스 증세 발생시 단국대학병원과 천안의료원, 서울중앙의료원 등으로 즉각 후송토록 협조를 구했다.

그리고 10일 밤 12시 경 질병본부로부터 A씨의 2차 검사 결과도 양성임을 통보 받았다.

복기왕 시장은 “이날로 아산시내 전 어린이시설에 자율 휴원조치토록 통지하고 아산교육지원청과 협의해 관내 초·중·고교에 대한 휴업·휴교를 확대 검토하도록 협조를 구했다“고 밝혔다.

특히 복 시장은 ”아산충무병원 의료진 등의 정확한 역학조사와 검체검사 결과가 나와 봐야 하지만 현 상황을 우려하는 이유는 우리 아산시에서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 국내 메르스 환자의 대부분은 병원내 감염이다. 그간 우리 아산시는 최초 메르스 발생지임에도 불구하고 시민 여러분들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보건 및 방역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행정으로 감염자가 1명에 그쳤다. 하지만 만약 이 환자가 아산충무병원에 입원해 메르스 바이러스를 옮겼다면 어려운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본다“고 우려했다.

복 시장은 “우리는 현재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어려움을 만날 수도 있다. 하지만 시민 여러분들이 적극 협조해 주신다면 극복하지 못할 어려움은 없다고 생각한다. 먼저 우리 아산시에서는 질병관리본부와 공조해 메르스의 확산 방지를 위해 역학조사 후 고 위험군에 대한 격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복 시장은 이날 조치로 격리 대상자가 되는 시민들에게 “14일 간 격리 기간동안 대상이 되는 시민들은 상당한 불편함을 겪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 만이 시민 여러분의 건강과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길임을 다시 한번 알아주시길 바란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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