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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택시콜 통합, 콜비 논란에 일단 ‘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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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택시콜 통합, 콜비 논란에 일단 ‘멈춤’

일선 택시 기사들 ‘콜비 폐지’ 반대 목소리 커

[세종=충지협]세종시의 통합 택시콜 운영이 ‘콜비 폐지’에 대한 택시업계의 입장차로 일단 유보됐다.

세종시는 오는 7월 1일을 목표로 세종시교육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 기관과 연계해 통합 민원콜 센터를 추진하고 있고 이와 함께 시가 직접 택시콜을 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는 인구증가에 따른 택시 부족 현상을 택시 운영 효율화로 대응하고 택시 요금 경감을 위해 택시콜 통합 운영과 콜비 폐지를 추진했지만 ‘콜비 폐지’에 대한 찬반이 엇갈림에 따라 사업 추진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택시 기사들은 대체로 콜비 폐지가 너무 이르다는 입장이다.
인근 대도시는 비교적 택시 이용 수요가 충분해 운행 중에 콜을 받아 승객을 태울 수 있지만 세종시는 ‘공차거리’가 더욱 길어져 승객이 멀리 있으면 콜 받기를 꺼리는 현상이 더욱 심화돼 시민 불편이 가중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콜비를 없애면 이용객은 증가할지 모르지만 그것이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평가다.
한 택시 기사는 “콜비 1,000원이 우리에게는 이익이 아니다. 그저 승객이 부르는 위치로 이동하는 동안 발생하는 일부 비용을 상쇄하는 것이다. 승객들은 좋을지 모르지만 우리 기사들은 타격이 크다”고 주장했다.

조치원버스터미널에서 대기하는 한 기사도 “콜비가 사라지면 굳이 기사들이 콜을 받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 나 같은 경우는 콜보다는 터미널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운행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고 밝혔다.

또한 면지역의 반발도 큰 편이다.
기사들이 공동으로 임시 사무실을 마련해 전화로 연락이 오면 운행하는 시스템인데 콜비를 없애게 되면 실질적 수요는 한정된 상황에서 승객의 택시 이용거리가 짧을 경우 사실상 배보다 배꼽이 더 큰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

도화콜 원용도 회장은 충분한 협의 없이 진행되는 상황에 불만을 나타냈다.
원 회장은 “콜센터 운영에 있어 사전에 협의가 부족했고 뒤늦게 논의에 참여했다”며 “또 현 시점에서 콜비를 폐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반면 세종시개인택시지부 유학준 지부장은 찬성 입장을 밝혔다.
유 지부장은 “이제는 업계 환경이 달라졌다. 카카오택시를 비롯해 콜비를 받지 않는 택시제도가 속속 나오고 있다. 사람들이 요금이 비싸면 타지 않는다”며 “시에서도 일부 비용을 보조하는 만큼 저렴한 비용으로 승객을 끌어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신도시를 중심으로 택시 요금을 둘러싼 민원이 제기된다는 점도 논란이다.
현재 세종시는 2,800원/1.5km(기본요금) 100원/105m(주행요금) 100원/34초(시간요금)으로 인접 도시는 대전시 2,800원/2.0km 100원/140m 100원/34초 공주시 2,800원/1.5km 100원/110m 100원/40초 청주시 2,800원/2.0km 100원/143m 100원/34초 등이다.

단순 비교시 이 지역이 비싼 편인데 이는 세종시가 현재 연기군 시절 농촌 지역 요금체계를 따르는데 세종시 출범 후 도농복합도시 형태를 띰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요금 체계에 익숙한 신도시 주민들이 택시 요금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실정이다.

교통과 관계자는 “시가 직접 택시콜센터를 운영하는 사례는 없다. 이런 시도는 우리가 처음으로 타 지역은 택시단체에 위탁해 지원한다. 택시콜 관련 이견이 많아 사업 추진이 보류됐다”고 말했다.

그는 (택시 요금관련) “세종시가 인접 도시보다 비싼 건 사실로 신도시를 중심으로 이에 대한 민원이 제기된다. 택시요금 체계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장기적으로는 앱을 통한 콜택시도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세종시 내 총 택시는 총 282대(법인 124, 개인 158)로 이중 택시콜은 법인택시로 스마트콜 94대· 다가콜 30대이며 개인택시는 도화콜 80대·씨티콜 25대가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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